[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불펜 대첩 끝에 홈런 5방을 터뜨리며 값진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이다.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 맞대결에서 13대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지난 3월 29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으로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전적은 6승3패. 반면 두산은 최근 2연패에 빠졌다. 개막 후 4승5패.
SSG는 이날 허벅지 통증으로 최근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있었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지명타자로 복귀했다. 두산은 주전 포수 양의지가 허벅지 부위가 좋지 않아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홈팀 SSG 랜더스 선발 라인업=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전의산(1루수)-이지영(포수)-안상현(2루수) 선발투수 송영진
원정팀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라모스(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김인태(좌익수)-장승현(포수)-박준영(유격수) 선발투수 최원준
1회부터 양팀은 1점씩 주고 받았다. 두산이 1회초 송영진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1회초 1아웃 이후 허경민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라모스는 외야 플라이로 잡혔지만, 2사에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나가며 찬스를 이어나갔다. 2사 1,2루 찬스. 5번타자 양석환이 송영진의 커브를 공략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두산이 1-0으로 리드했다.
1회말 SSG도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2번 타자가 범타에 그친 후 3번타자 최정의 홈런이 터졌다. 최정은 최원준의 초구 126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시즌 5호째를 기록하며 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 통산 463호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에 5개 남겨뒀다.
두산은 3회초 2아웃 이후 상대 실책까지 겹치는 행운이 따르며 리드를 되찾았다. 2사에 양석환의 단타에 이어 강승호의 우중간 장탁가 터졌다. 1루주자 양석환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고, 공이 홈으로 연결된 사이 타자주자 강승호는 3루까지 들어갔다.
이어 김인태와 장승현의 연속 볼넷 출루. 박준영의 2루수 플라이 타구를 SSG 2루수 안상현이 포구 실책을 기록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두산에게 행운이 따르는 점수였다. 3회에 3점을 추가한 두산은 4-1로 앞섰다.
SSG는 4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성한의 홈런부터 시작이었다. 박성한이 최원준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했고, 최정의 볼넷, 에레디아의 안타 출루가 이어졌다. 무사 1,3루에서 한유섬이 최원준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순식간에 5-4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두산 유격수 땅볼 실책이 겹치면서 1사 1,2루 찬스에서 안상현이 좌중간 담장 상단을 맞히고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점 더 달아난 SSG는 2사 이후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김성현의 1타점 적시타로 또 1점을 보탰다. 4회말 폭풍 6득점을 앞세워 7-4로 앞서기 시작했다.
두산도 무기력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경기 중반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5회초 김인태의 솔로 홈런, 6회초 상대 실책 이후 양석환의 적시타로 또 1점 더하며 1점 차로 따라붙었다.
SSG는 6회말 1점 더 달아났다. 1아웃 이후 박성한과 김성현의 연속 안타로 주자 1,3루. 에레디아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SSG가 8-6으로 다시 한 걸음 도망치는데 성공했다.
2점의 리드. 양팀 모두 불펜 투수들의 릴레이가 이어졌다. SSG는 선발 송영진이 2⅔이닝 4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물러난 후 이건욱이 2이닝 1실점, 한두솔이 ⅔이닝 1실점, 노경은이 1⅔이닝 무실점, 고효준이 1이닝 무실점을 이어갔다.
두산도 최원준이 3이닝 6실점으로 물러난 이후 박신지 ⅓이닝 1실점(비자책), 김호준 ⅓이닝 무실점, 박정수 1⅓이닝 무실점, 이병헌 ⅓이닝 1실점, 최지강 1⅔이닝 무실점에 이어 정철원까지 불펜진이 총동원 됐다.
경기 흐름이 완전히 SSG쪽으로 기운 것은 8회말. 홈런 2방으로 5점을 쓸어담았다. 두산 마무리 정철원이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1아웃 이후 박성한의 2루타, 김성현의 볼넷, 에레디아의 사구로 주자가 차곡차곡 쌓였다.
1사 만루에서 정철원을 상대한 한유섬이 초구 147km 직구를 타격해 우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리그 3번째 만루 홈런이자 개인 9번째. 초구에 순식간에 4점을 쓸어담으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기울었다. 한유섬은 이날만 혼자서 7타점을 기록했다.
바로 다음 타자 하재훈은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바뀐 투수 김민규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SSG는 13-6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마지막 9회초. 우완 투수 이로운이 등판했다. 이로운이 추가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면서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SSG는 4연승을 질주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고소영, '샤넬 굴러다니는' 옷방...'300억 건물' 위화감 논란 잊었나 -
김용만, 13억 불법도박 심경 "일 터지자마자 100명이 기도, 인생 잘 살았다" ('새롭게하소서') -
김동완, 결국 '논란의 SNS' 손 뗀다..."회사가 관리 할 것" -
쥬얼리 이지현, 밤 11시까지 미용 교육 받다가 울컥..."엄마는 늘 죄인" -
신동엽, 故김형곤 따라갔던 '트랜스젠더바'…"알고보니 선배 군대 동기" 충격 -
'문원♥' 신지에 "이혼은 빨리" 악담 변호사…동료도 "인간이 할짓이냐" 절레절레 -
BTS 정국 계좌서 84억 탈취 시도…'본인인증' 뚫은 중국 해킹범 송환 -
'폐섬유증 투병' 유열 "체중 41kg에 연명 치료 논의, 폐이식 수술도 무산" ('유퀴즈')
- 1.아뿔사! AG 대비, 트레이드까지 했는데… 동기생은 복귀전 홈런→대체자는 결승 그랜드슬램, '부상재발' 청년 슬러거의 속앓이
- 2.'대결단' 오타니 결국 방망이 놓는다 "타구 속도 151.2km → 147.7km 급감"
- 3.[U-17 아시안컵]"중국, 21년만에 월드컵 진출합니다!" 2연패 뒤 3차전 승리로 '4위→2위' 기적의 뒤집기…일본이 도왔다
- 4.제2의 김광현 맞다니까! '8G만에 5승 → 다승선두' 24세 新에이스의 폭발적 기세…그가 등판하는 날 팀도 승리한다 [수원포커스]
- 5.또 5할 문턱, 3번째 도전, 이번엔 뭔가 심상치 않다...두산, 다크호스 급부상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