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타니 쇼헤이 한명이 빠져도, LA 에인절스는 승리를 쌓아간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에인절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맞대결에서 10대2 대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페트릭 산도발이 5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뒀고, 팀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기예르모 주니가는 무려 3이닝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도 일찌감치 터졌다. 1회부터 연속 안타가 터지며 2-0 리드를 안고 출발한 에인절스는 장단 12안타-10득점으로 마이애미 마운드를 무력화시켰다.
최근 4연승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개막 3연전 시리즈에서 첫째날과 둘째날 이틀 연속 두자릿수 실점을 기록한 에인절스는 처참히 깨졌다. 그러나 볼티모어와의 3연전 마지막날 마운드가 안정을 찾으면서 4대1로 승리한 후 최근 4연승이다. 마이애미 원정에서 3경기를 모두 쓸어담은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정규 시즌 개막 후 4승2패를 기록하게 된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함께 나란히 공동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팀의 핵심 타자이자 투수였던 '슈퍼스타' 오타니가 LA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에인절스의 분위기가 급격히 다운됐던 것도 사실이다. 오타니가 빠지자 미디어와 팬들의 관심도 크게 사그라들었다.
하지만 개막 후 19타수 무안타 침묵을 지키던 앤서니 렌던을 선발 라인업에서 과감하게 제외한 후 연승을 이어갔고, 선발과 불펜진이 안정을 찾으면서 팀 분위기도 달라졌다.
마이애미 원정을 마친 에인절스는 애너하임으로 복귀해 홈 6연전을 치른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어지는 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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