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구플레이'로 받은 자격 정지 징계 경감으로 2024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 복귀한 윤이나가
윤이나는 4일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펼쳐진 KLPGA투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2022년 7월 오구플레이로 자격정지 3년 중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는 KGA(대한골프협회)에 이어 KLPGA에서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되면서 지난 3월 모든 징계를 소화했다.
방신실 황유민과 한 조가 된 윤이나는 티 오프 전 갤러리를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 경기를 시작했다. 윤이나는 2번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했으나, 4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1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에선 11번홀(파4) 버디로 1타를 더 줄였다.
윤이나는 경기 후 "우선 저의 잘못으로 상처 받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리고 싶다"며 "오랜만에 잔디를 밟으면서 동료 선수들과 경기를 했다. 잔디를 밟으며 경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정말 많이 긴장 됐는데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제 잘못으로 상처 받았을 선수, 팬들께 사과드리고 싶다. 앞으로 더 정직하고 모범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가장 많이 생각나는 건 팬분들"이라며 "골프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가장 힘이 되준 건 팬들이었다. 이 자리를 빌어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방신실 황유민과 중간중간 대화를 나눴다. 홀아웃 뒤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는 것에 감사함, 안도감이 들었다"고 밝힌 윤이나는 "제가 다시 선수로 살아갈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개인의 성과보다는 골프 발전을 위해 힘쓰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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