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너무 든든하고 힘이 됐다. 상대 홈이라기 보다는 중립지역에 초청된 느낌이었다."
부산 KCC의 간판스타 허웅이 서울 SK를 상대로 한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원동력으로 원정 응원팬들의 든든한 응원을 언급했다.
KCC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PO 1차전에서 SK를 81대63, 18점차로 격파했다. 이로써 KCC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확률 92.3%를 확보했다. 더불어 지난해 6강PO에서 SK에 3전 전패로 셧아웃당한 치욕을 씻을 수 있었다.
이날 허웅은 29분38초를 뛰며 19득점(3점슛 3개)으로 양팀 합산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나온 허웅은 "플레이오프 1차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잡아서 다행이다. 방심하지 않고, 남은 하루 동안 회복하고 보완해서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보완할 점에 대해서는 감독님 말씀을 잘 들어봐야 할 것 같다. 지금은 정신이 없어서 나중에 경기를 되짚어보고 준비하겠다"면서 "나는 최준용이나 송교창처럼 수비 능력이 좋지 않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죽기살기로 뛰었다"고 말했다.
특히 허웅은 이날 KCC 원정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취재진에게 "PO에서는 양팀 팬들을 절반씩 받게 되어 있나"라고 반문하며 "되게 신기했다. 느낌상 양팀 팬들이 반반씩 들어와 있는 것 같았다. 마치 대학정기전 느낌이었다. 우리 팬들이 든든하게 있으니 상대 홈이라기 보다는 중립지역에 초청돼서 하는 느낌이었다"라며 열정적인 응원으로 원정경기의 불리함을 지워준 KCC 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잠실학생체=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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