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피해액 1조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에 경고했다.
5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 했다.
전민기는 "요즘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유명인으로 SNS 등에 광고해 리딩방으로 유도해 주식투자 등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사기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소액으로 투자를 유도하고 2~3배 수익으로 돌려준다고 사기를 친다는 것. 집계된 피해금액만 1200억원이 넘고 1조 넘는 피해금액으로 추정된다는 피싱 범죄의 문제점은 처벌이 어렵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민기는 "만약 피해를 입는다면 현재 형사적으로 대응이 어렵고 민사 소송으로 가야한다"며 "피해 당한 내용을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제가 매번 말씀을 드린다. 모르는 사람의 호의는 100% 사기다. 제 말 믿으면 이런일 없다. 절대로 솔깃하지 마시고 세상에 공짜가 절대 없다"며 "예전에 동네 어르신들 강당에 모시고 맛있는거 드리고 쇼 보여주고 약팔지 않았나"라고 안타까워했다. 전민기가 "요즘 진경 씨 인스타 광고가 많이 뜨더라"라고 말하자 박명수는 "제거 보시면 절대 하지말라. 저는 문외한이다. 전혀 모른다"고 투자주의보를 내렸다.
이어 전민기는 "예전에 집을 구할때 역세권 시세보다 싸게 나온 집이 있었다. 모델하우스에 찾아갔더니 저희 부부를 보고 현장 직원들끼리 눈치를 나누는걸 봤다. 조직적으로 움직이더라"라며 "8년 전에 개발된다는 현장이었는데 아직도 시작도 안했더라"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그렇게 좋으면 니가 사!라고 말하면 된다"며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호의를 베풀겠나. 마스크 품귀 현상이 있을 때 어떤 사람이 저에게 귀한 마스크를 2장 주더라. 그 사람에게 사기 당했다"고 아픈 기억을 끄집어냈다.
또 박명수는 불법주차에 대한 주제가 나오자 "우리집 문앞에도 불법주차 많이 해두는데 전화번호도 없더라"라며 "어떻게 해야하느냐. 택시 타고 다녀야 하나?"라고 일침했다. 이어 "거긴 밀 수 있는 곳이 아니고 밀 수도 없게 해뒀라"라며 "유료 주차장이 앞에 있는데 돈 1~2만원이 아까워서 남의 집 앞에 문을 막고 대는거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전민기는 "박명수가 해외에 나가니까 대한민국이 뒤집혔다. 미담으로 뒤집혔다. 치킨집 운영 당시 미담"이라며 "아르바이트 지원생이 동생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박명수가 운영하는 치킨집 알바에 지원했다더라. 그래서 박명수가 '너는?' '너 수능점수는?' 등을 묻고 그날 바로 채용했다더라. 다음날은 돈을 주고 머리도 자르고 오라고 했고, 첫달 월급날에 기존보다 30만원 더 넣어서 줬다더라. 그 이유에 대해 물으니 '뼈가 부서지도록 일해!'라고 말했다더라. 지금 이분은 예쁜 가정 꾸리고 잘 살고 그때 동생도 잘 산다고 근황을 전했다"고 했다.
박명수는 "사실 그 미담이 기사로 나온 걸 봤다. 잘 기억이 안나더라"라며 "그래도 확실한건 우리집 알바생으로 수많은 사람이 일했었는데 한분도 나쁘게 헤어진 적이 없다"고 자신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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