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10개 구단 모두 시구해 리셋하겠다." 방송인 조세호의 선언이다.
8일 방송하는 ENA&채널십오야 신규 예능 '찐팬구역'은 한화이글스 팬들의 이야기가 담긴다.
서울 근교 호프집에서 이글스의 개막전 응원을 펼치는 가운데 찐팬 멤버인 차태현, 김태균, 인교진, 이장원이 뭉치며, 중립MC 조세호가 승기를 잡을 때는 기쁨을, 패색이 짙을 때는 눈칫밥을 먹으며 함께 한다. 또한 개막전 맞대결 게스트로 LG 트윈스 찐팬 홍경민과 신소율이 출격하고, 김환이 이글스의 특파원으로 활약을 예고한다.
이 가운데 조세호가 열혈 찐 팬들 사이 유일한 '중립구역'으로 활약을 펼친다. 이날 조세호는 등장부터 이글스와 트윈스의 유니폼이 반반 섞인 '반쪽이 유니폼'을 착용해 폭소를 자아낸다. 조세호는 "두산베어스 시구를 한 지 두 달 만에 한화이글스 무대 응원을 해 스포츠 신문에 '시구는 베어스, 응원은 이글스'라고 보도되며 욕을 먹었다"라며 자신과 야구의 얄궂은 인연을 고백한다. 이어 조세호는 "잠잠해졌을 때 SK와이번스에서 연락이 와 또 시구를 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선사한다. 차태현이 "사람들이 욕 안 했냐"라며 진심으로 걱정을 드러내자 조세호는 짐짓 아무렇지 않은 듯 "이제는 대한민국 10개 구단을 모두 사랑하는 박애주의자가 됐다"라고 능청을 더한다.
이어 조세호는 간식타임에도 "저는 중심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맥주와 무알콜을 섞어 마신다"라며 앞뒤 없는 박애주의자 이미지를 이어가 차태현과 홍경민의 야유를 온몸에 받는다.
그러나 조세호는 지난 2일 있었던 '채널십오야 라이브'에 출연해 10개 구단 무료 시구를 선언했다는 전언. 이날 나영석 PD는 3개 구단 릴레이 시구로 '시구계의 박쥐'라는 별명을 얻은 조세호에게 "차라리 10팀을 다 해서 리셋하는 게 어떻겠냐"며 현명한 제안을 던진다. 이에 차태현 역시 "아예 박쥐 분장을 하고 가라"며 공약에 바람을 제대로 넣는다. 이 같은 제안을 덥석 문 조세호는 '노 거마비 시구'를 전격 선언, 조세호의 '10개 구단 무료 시구 공약'이 완성됐다. 이에 팬들은 채팅창을 통해 '진정한 프로참석러다', '시구 투어 가나요', '일단 10팀 다 좌석 직관 갑시다', '레깅스 시구 하면 인정합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무료 시구'까지 선언하며 '찐팬구역'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는 조세호가 야구에 진심을 다하는 이글스와 트윈스 두 팀의 열혈 찐 팬 사이 '중립구역' 노릇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 지 '찐팬구역' 본 방송에 기대를 높인다.
한편 '찐팬구역'은 스튜디오 수파두파와 에그이즈커밍이 공동 제작하고, ENA에서 방송되며, 유튜브 채널십오야에서 동시 공개된다. 선수가 아닌 팬을 주인공으로 하는 최초의 스포츠 예능인만큼 제작진의 면면도 기대를 높인다. '홍김동전'의 박인석 PD와 진정성 있는 스토리 '대화의 희열'의 강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중립구역 MC 조세호와 함께 한화이글스의 찐팬 고정 멤버 차태현, 김태균, 인교진, 이장원이 함께해 연예계의 대표 찐팬 파워를 과시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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