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제임스 매디슨은 토트넘의 현재 순위에 만족하지 못했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은 2013~2014시즌 이후 처음으로 3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1위 아스널과 2위 리버풀의 승점은 71점으로 동률, 3위 맨체스터 시티는 승점 70점으로 앞선 두 팀과 겨우 1점차이다. 리그 최종전까지도 우승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세 팀의 우승 향방에 캐스팅보드를 쥐었다고 평가받는 팀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아스널, 리버풀, 맨시티와의 일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아스널(홈), 리버풀(원정), 맨시티(홈)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황희찬이 활약하고 있는 울버햄튼 역시 세 팀과의 만남이 남아있지만 울버햄튼은 리그 막판 순위에 큰 동기부여가 없는 상태다. 전력적인 측면에서도 울버햄튼보다는 토트넘이 세 팀과 견줄만하다.
토트넘이 우승 경쟁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릴 수 있는 위치에 올랐지만 부주장인 매디슨은 불쾌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EPL 우승 경쟁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세 팀이 EPL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경쟁에 없다는 말을 듣는 건 짜증나는 일이다"며 직설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매디슨은 토트넘이 4위에 올랐지만 더 높은 순위에 올라서 우승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런 반응을 보였던 것이다. 매번 4위에 만족한다면 토트넘은 절대로 무관에서 탈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매디슨 역시 EPL 우승에 대한 갈망이 있는 선수였기에 더욱 간절한 목표다. 그는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이 얼마나 흥분되겠는가. 놀랍다. 중립적인 시각에서 보면 재밌을 것이다. 모든 사람이 매주 EPL를 보려고 할 것이다. 정말 재밌는 우승 경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쟁의 일부가 아니라서 답답하다. 일단 토트넘도 우리만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해야 할 일은 4위 자리 사수다. 토트넘이 4위를 지켜내기 위해선 매디슨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매디슨은 시즌 초반에 비해 최근 들어서 경기력이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팬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매디슨은 "난 내 자신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다. 시즌 초반 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수준은 아닐 수도 있지만 그때의 수준과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고 있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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