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의 계륵이 갑자기 상종가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이적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르시알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마르시알은 자유의 몸이 될 공산이 크다. 맨유는 연장 계약을 제안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마르시알은 맨유 팬에게 애증의 존재다. 2015년 여름 무려 5760만파운드에 AS모나코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마르시알은 '제2의 앙리' 라는 평가에 걸맞게 첫 해 자신의 재능을 과시했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했다. 맨유는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며 기회를 줬지만, 오히려 팀 케미에 방해가 될때가 많았다. 세비야로 임대를 다녀온 후에도 드라마틱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올 시즌 라스무스 호일룬에게 밀리며 입지가 더욱 약해진 마르시알은 5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나마 지난해 12월 이후에는 아예 출전 기록이 없다.
하지만 그의 축구 인생이 끝난 것은 아니다. 지난 9년 동안 맨유에서 보여준 것이 없음에도 많은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르시알의 조국 프랑스 리그1 팀들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들과 궁합이 잘 맞는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이 마르시알을 원하고 있다. 그 중 인터밀란이 가장 적극적이다.
일단 마르시알은 사우디 아라비아에는 가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9일(한국시각)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마르시알은 사우디의 영입 시도를 거절할 예정이다. 사우디는 올 여름에도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어 스타급 영입을 시도할 예정인데, 마르시알도 그 리스트에 있었다. 하지만 마르시알은 유럽에서 부활하고 싶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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