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홍건희(32·두산 베어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1군에 합류했다.
2011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홍건희는 2020년 두산으로 이적한 뒤 야구 인생이 꽃피었다. 빠른 공을 가지고 있지만, 제구가 흔들렸던 그는 두산에서 안정감을 찾으며 필승조 한 자리를 차지했다.
2021년 3세이브 17홀드를 기록했고, 2022년에는 18세이브 9홀드를 올렸다. 2023년에는 22세이브 5홀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막바지 다소 흔들리기는 했지만, 지난 5년 간 60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꾸준함을 증명했다.
시즌 종료 후 첫 FA 자격을 얻은 그는 2+2년 총액 24억5000만원에 두산과 계약을 했다.
올 시즌 역시 필승조 한 자리를 맡아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으며 재활을 했다.
3월 말부터 퓨처스리그에서 공을 던지면서 실전 감각을 올린 홍건희는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와 2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10일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한 홍건희는 "이제 아프지 않다. 건강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홍건희는 11일 등록될 예정. 9일 2이닝을 던진 만큼 10일에는 휴식일 주기로 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홍건희의 합류를 반겼다. 최근 두산은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역전패를 당한 경우가 많았다. 최근 최지강 이병헌 등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줬고, 마무리투수 정철원까지 안정을 찾은 가운데 홍건희가 가세하면서 한층 더 두터운 불펜진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이 감독은 "이제 (완전체가) 다 왔다. (김)택연이가 어느정도 모습을 보일지 모르지만, 시범경기에서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 좋아질 거 같다"라며 "역전승을 거두면 분위기가 좋아지만, 반대로 역전패가 있으면 분위기가 안 좋아진다"라며 완전체 불펜 활약을 기대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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