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 '1호 아웃'의 윤곽이 나왔다.
에메르송 로얄이 토트넘과 이별할 것으로 보인다. 존 웬햄은 10일(한국시각) '토트넘 뉴스'를 통해 "에메르송의 영입 자금과 가까운 금액에 제의가 오면 난 에메르송을 매각해야 한다고 본다. 그는 팀에 있기에 좋은 캐릭터고 확실히 유능한 백업 라이트백"이라면서도 "그러나 그는 포스테코글구 감독의 시스템에서 페드로 포로를 커버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가 에메르송의 이적으로 적절한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면 그를 내보내는 것이 올바른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의 '팀토크'도 최근 '토트넘이 1월 에메르송의 영입 제의를 거부했지만 올 시즌 후에는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출신의 에메르송은 2021년 여름이적시장 마지막 날 바르셀로나에서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료는 2580만파운드(약 440억원)였다.
그는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불안한 수비로 늘 2% 부족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1월 결국 페드로 포로를 수혈했다.
포로가 둥지를 틀자 위기감을 느낀 에메르송은 잠시 각성한 듯 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올 시즌에는 포로에 완전히 밀렸다.
수비라인의 부상과 카드 변수 센터백으로 뛰긴 했지만 그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경기 선발에 그쳤다. 교체로도 9경기에 나섰고, 출전 시간은 951분에 불과하다.
'풋볼 인사이더'의 피트 오루크도 최근 토트넘이 올 여름 막대한 지출을 통해 선수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기존 선수들을 시장에 내놓아 일정 부분 이적료를 회수해야 한다. 에메르송이 그 중 한 명이다
오루크는 "이번 여름 에메르송에게 관심이 있다면 토트넘은 그의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회계 장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이적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에메르송은 분위기메이커다. 브라질 동료인 히샬리송의 부활에도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그의 이름은 올 시즌 후 토트넘에서 지위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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