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비밀 병기'를 새롭게 1군에 합류시켰다.
LG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전날 등록해 첫 피칭을 한 진우영을 말소하고 이종준을 콜업했다.
진우영은 전날 열린 KIA전서 0-5로 뒤진 7회말 등판해 2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었다. 염 감독은 전날 경기전 진우영에 대해 "점수차가 큰 상황에서 던지는 롱릴리프 역할을 한다"면서 "투구수가 60개 정도 되면 엔트리에서 제외시키고 다른 투수를 또 올려서 쓸 계획이다. 이 롱릴리프 자리에 유망주들을 던지게 할 생각이다. 여기서 잘 던지면 불펜진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했었다.
진우영이 2이닝을 던지면서 투구수가 53개에 이르러 사흘간 휴식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면서 LG 염경엽 감독이 바로 던질 수 있는 이종준을 콜업했다.
이종준은 지난해 11월 열린 2차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서 뽑은 투수다. NC 다이노스에 2020년 2차 9라운드 81순위로 입단한 이종준은 퓨처스리그에서 2021년에 8경기에 등판한 것이 전부였는데 군 제대후 가을 교육리그에서 던지는 것을 보고 LG가 과감하게 뽑았다.
염 감독은 이종준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염 감독은 "직구가 가운데를 보고 던져도 자연스럽게 우타자의 몸쪽으로 간다"면서 "자연스럽게 몸쪽 승부를 할 수 있다. 알고도 못치는 무브먼트가 보인다"라고 했었다.
시범경기에선 3번 등판해 2⅓이닝 3안타(1홈런) 2볼넷 3실점을 기록. 지난 3월 11일 삼성전서 1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던 이종준은 3월 15일 NC전에서는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홈런을 포함해 2안타와 1볼넷으로 3실점을 기록했었다. 3월 19일 키움전에서 1이닝 무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
퓨처스리그에서 롱릴리프로서 준비해왔다. 3월 27일 두산전서 3이닝 1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이종준은 지난 5일 키움전에서도 3⅔이닝을 던지며 4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에서 6⅔이닝을 소화하며 5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했다. 그동안 볼넷이 없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
이종준도 진우영이 맡았던 롱릴리프로 나서게 된다. 크게 리드한 상황이거나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닝을 끌어주는 역할이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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