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제 프랑스 안에서도 킬리안 음바페를 향한 여론이 썩 좋지 않은 모양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음바페는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좌측에서 포지셔닝을 가져간 음바페는 전반전 내내 존재감이 뚜렷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음바페 방면 수비를 강화한 것도 사실이지만 음바페는 어느 팀을 만나도 강한 견제를 받는 선수다. 상대의 강한 견제에도 맹활약을 해냈던 음바페였기에 기대치가 높았지만 전반전에 단 두 번의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는 존재감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다. 후반 3분 PSG의 동점도 음바페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에서 만들어졌다. 우스망 뎀벨레의 득점이 음바페한테 기대하고 있는 골과 관련된 유일한 장면이었다. 후반에도 음바페의 슈팅은 1차례에 불과했다. PSG의 좌측 공격이 활발하지도 않았던 것도 있지만 음바페는 중앙으로 이동해서도 큰 영향력이 없었다. 로날드 아라우호가 빠른 발을 앞세워 음바페를 묶었다.
음바페 때문에 PSG가 역전패했다고 말하기엔 어려우나 음바페의 부진이 PSG의 패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음바페의 아쉬운 경기력에 프랑스 현지 매체들도 혹평을 쏟아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음바페한테 고통을 안겨다준 통계'라며 음바페가 바르셀로나전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기록을 조명했다. 음바페의 슈팅은 단 3회였는데 오프사이드도 3번이었다. 오프사이드를 지적하면서는 '음바페는 바르셀로나 수비 뒷공간에서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음바페는 10번 경합을 시도해 단 2번밖에 승리하지 못했다. 턴오버 숫자는 무려 13회였다. PSG는 117번의 턴오버가 발생했다. 뎀벨레가 턴오버는 21회로 팀 최다였지만 뎀벨레는 이번 경기 PSG에서 제일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로 평가받는다. 음바페와는 상반된 평가다.
르 파리지앵의 비판은 음바페를 향한 시선이 프랑스에서도 달라졌다는 걸 시사한다. 음바페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구단인 PSG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PSG와 이별하기로 결정하는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다. 결국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음바페를 바라보는 PSG 팬들과 프랑스의 시선이 좋아질 수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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