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홍콩의 액션 배우 청룽(성룡·70)이 자신의 건강에 대한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1954년생인 청룽은 올해 70세 생일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많은 친구가 내게 '이제 70번째 생일이야!'라고 상기시켜 줬는데, 그 숫자를 들을 때마다 심장이 잠깐 멈추곤 했다"며 "내가 벌써 70세라니? 충격에서 벗어나 두 번째로 떠오른 건 나의 큰형님 홍진바오가 했던 말이다. '나이들 수 있는 것은 운이 좋은 것'이라고 했다"며 "특히 우리 같은 스턴트맨에게는 늙어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운인지 모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화제가 된 '급 노화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청룽은 "얼마 전, 많은 친구가 인터넷에 있는 나의 최근 사진을 봤고 모두 내 건강에 대해 걱정했다"며 "그것은 단지 내 최신작 영화 등장인물의 모습일 뿐이다. 그 캐릭터를 위해 흰 머리와 흰 수염을 하고 늙어 보일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는 62년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종사해왔고 '오늘도 촬영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긴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지난달 14일 중국 SNS '웨이보'에 올라온 청룽 사진을 첨부하며 "수많은 고전 작품에서 활약한 액션스타 청룽이 머리와 수염이 하얗게 변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청룽은 중국 쓰촨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는데, 과거 모습과 달리 백발에 흰 수염이 덥수룩하게 나는 등 노화된 외모로 큰 화제가 됐다.
당시 사진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믿을 수 없다", "괜히 마음이 아프다", "시간이 진짜 빠르게 흘렀구나", "청룽만큼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청룽은 지난 1962년 영화 '대소황천패'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취권', '프로젝트 A', '홍번구'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액션 스타'로 이름을 알렸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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