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홍택이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개막 첫날 선두로 올라섰다.
김홍택은 11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CC 올드코스(파71·7271야드)에서 펼쳐진 2024 KPGA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이글 1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인코스 출발한 김홍택은 1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14번홀(파4)과 15번홀(파5)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으면서 전반에만 4타를 줄인 김홍택은 1번홀(파5) 버디 이후 2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3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면서 만회에 성공했다. 5번홀(파5)에선 300야드(약 274m) 티샷에 이어 229야드(약 209m)를 보낸 두 번째 샷이 홀컵 옆에 불으면서 3타 만에 홀아웃, 이글에 성공했다. 7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한 김홍택은 9번홀(파4)를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이날 7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김홍택은 경기 후 "개막전 1라운드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 그린스피드가 빨라 걱정했는데 비가 와서 그린이 소프트 해진 것이 도움이 됐다. 샷이 원하는 대로 잘 돼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파5홀에서 각각 버디, 이글을 잡은 걸 두고는 "공략이 잘 됐다. 그린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퍼트하기 편한 곳에 올린다는 생각으로 플레이 한 것이 잘됐다"며 "5번홀 이글은 약 240m 정도 남은 곳에서 3번 아이언으로 샷을 했고 정타로 맞아도 핀보다 10m 정도는 짧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타를 맞지 못했음에도 그린에 올라가 보니 1.2m 정도 거리에 붙어있었다. 운이 따라준 이글이었다"고 미소 지었다.
스크린대회인 G투어에서 통산 12승을 기록 중인 김홍택은 "(스크린골프와 필드골프는) 다른 점도 있고 같은 점도 있다. 하지만 같은 점 만을 활용해 주로 연습하는 편"이라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버디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도록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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