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폴리와 엮였다. 이번에는 김민재가 아닌 김민재의 후계자 문제로 협상을 준비 중이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와 여러 차례 이름이 오르내렸다. 당시 나폴리에서 맹활약하던 수비수 김민재의 영입을 위해서였다. 다만 맨유는 센터백 외에 다른 포지션 보강이 필요했고, 이적료를 투자할 수 없어 물러났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구애를 받으며 분데스리가로 향했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두 팀의 입장이 바뀐다. 김민재를 잃은 나폴리는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대체 자원을 찾지 못했다. 김민재 대신 합류한 나탕은 활약이 미미하다. 나폴리는 맨유에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활약을 선보인 유망주 영입에 관심을 내비쳤다.
영국의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2일(한국시각) '맨유는 윌리 캄브왈라 협상 및 이적 루머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캄브왈라는 맨유가 애지중지 키운 수비수 유망주다. 이미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맨유 1군에 데뷔하기 전부터 관심을 받았던 카브왈라는 올 시즌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1군 무대 출전에 성공했다. 당시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뛰어난 전진과 투지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리버풀전에서 활약하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전까지 교체를 오가며 활약하던 캄브왈라는 직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선발로 나섰다. 적극적인 수비와 준수한 패스로 맨유 수비진을 지키며 합격점을 받았다. 텐하흐도 "훌륭하게 해냈다"라며 활약을 칭찬했다. 일부 영국 언론에서는 캄브왈라가 라파엘 바란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다는 평가까지 등장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캄브왈라는 해리 매과이어와 수년 이상의 경험이 있는 듯한 파트너십을 보여줬고, 맨유 선발에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유스 선수가 됐다. 그리고 그의 활약은 이탈리의 관심을 끌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식에 따르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캄브왈라 영입을 위한 협상을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시작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나폴리는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으로 떠난 김민재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다고 알려졌다'라고 나폴리의 관심을 설명했다.
다만 맨유가 캄브왈라를 바란의 대체자로 성장시키길 원한다면 나폴리의 구애에도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민재로 엮였던 두 팀이 이번에는 김민재의 대체 자원 영입으로 다시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캄브왈라가 맨유에서 성장할지, 김민재의 자리를 채울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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