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너는 나이만 먹고 키만 컸냐."
임수향이 지현우와 무인도에서 얼떨결에 눈물 포옹을 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8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박도라(임수향 분)에게 자신의 개명 전 이름을 밝혔다.
박도라가 "누구요? 대충이? 하다 하다 누굴 사칭하냐"라며 믿지않자, 고필승은 "그때랑 세월이 흘러서 얼굴이 달라졌지만 대충이 오빠 맞다. 놀이공원도 같이 가고, 내가 너 자전거도 태워주고, 쏘리쏘리 춤도 춰주고, 내 머리 채도 뜯겨가면서 너 구해주고, 떡볶이도 사주고 그랬는데 기억 안나냐"라고 말했다.
그뒤 도라는 필승의 집 근처 떡볶이집에서 단 둘이 떡볶이를 먹으면서 과거 추억을 나눴다.
과거 일을 떠올리던 중 필승은 도라가 두 집안간 악연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할아버지가 도라의 엄마때문에 충격을 받아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숨겼다.
이가운데 도라의 엄마 백미자(차화연)은 빚에 쫓겨 매일 독촉 전화에 시달리는 중. 재벌가 공진단(고윤 역)을 도라와 엮어주려고 단 둘이 데이트를 주선하는 등 여러모로 수를 썼다.
한편 무인도 촬영을 떠난 도라와 필승은 실수로 무인도에 단둘이 남겨지게 됐다. 풍랑주의보로 인해 먼저 떠난 제작진은 배를 돌리지 못했고, 둘이 꼬박 하룻밤을 보내야 했던 것.
깜빡 잠이 든 도라는 필승이 안보이자 겁에 질려 울면서 사방을 찾아 다녔고, 뒤늦게 나타난 필승에 뛰어가 안겼다. '귀신 나타날 것 같다'며 우는 도라를 안아주면서 필승은 "너는 나이만 먹고 키만 컸냐"며 다독였다.
그리고 다음날 날이 밝아 먼저 잠이 깬 도라는 필승의 얼굴을 하나하나 뜯어보면서 달달 모드를 빚어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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