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카라 멤버들이 故(고) 구하라를 그리워한다. 데뷔 15주년을 맞아 처음 여행을 떠난 카라 멤버들의 매 순간에도 구하라가 함께였던 것.
17일 마지막 화 공개를 앞둔 웨이브 '나만 없어, 카라'에서는 일상에서 누리지 못한 멤버들과의 잊지 못할 추억을 그리워하는 카라의 모습이 그려진다.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액티비티와 식사를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반딧불이 투어'를 떠난 카라. 하나, 둘 반짝이는 작은 불빛들에 카라 멤버들은 말을 잇지 못하고 놀라운 광경에 반한다. 알 수 없는 벅찬 감정에 눈물을 흘리는 박규리와 한승연 그리고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기는 니콜, 강지영, 허영지는 각자의 방식으로 반딧불에게 소원을 빈다.
숙소로 돌아온 카라 멤버들은 마지막 날 밤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파티를 연다. 데뷔 15주년을 꽉 채운 2세대 대표 아이돌인 만큼 과거의 이야기 역시 보물 상자처럼 켜켜이 쌓여 있던 터. 멤버들은 어렵사리 꺼내온 추억의 물건들을 하나씩 살펴보기로 한다.
특히 한승연은 2009년 정규2집 타이틀곡 'Wanna'의 수정 전 가사지를 지참해 멤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당시 연습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던 'Wanna'의 가사지를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간직하고 있던 것. 감동에 젖는 것도 잠시, 최종본이 아닌 가사 내용에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며 폭소를 터뜨린다.
니콜은 활동 기간 동안 틈틈이 찍었던 폴라로이드 사진의 일부를 챙겨와 멤버들에 대한 각별한 애착을 드러낸다. 그 시절의 추억이자 故구하라와 함께 했던 활동기를 돌이켜보며 함께 보낸 시간들을 회고한다.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고자 롤링페이퍼를 쓰기로 하는 카라. 멤버들은 구하라에게도 그리움과 고마움을 눌러 담아 몇 자 쓰기로 한다. 허영지는 구하라에게 편지를 쓰며 "내 뒤죽박죽 말을 항상 알아들었던…제 말을 정리해 줬거든요, 언니가" 라고 말하며 다독여줬던 따뜻한 추억에 잠긴다. 박규리 역시 "하라도 영원히 카라니까..."라며 애틋한 마음에 눈물이 가득 차오른다.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카라'의 첫 여행 리얼리티 예능 '나만 없어, 카라'의 마지막 회는 17일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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