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본선 조별리그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이 17일(한국시간) 발표한 2024 파리 올림픽 남녀 조 편성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자 핸드볼은 노르웨이, 독일, 슬로베니아,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B조는 헝가리, 네덜란드, 스페인, 프랑스, 브라질, 앙골라로 구성됐다.
덴마크는 올림픽 사상 유일의 3회 우승국이고, 노르웨이 역시 올림픽 2연패(2008년, 2012년)를 이룬 강팀이다.
스웨덴도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2위 노르웨이, 3위 덴마크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한국은 2021년 도쿄 올림픽과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을 독식한 프랑스를 피했지만 결과적으로 '죽음의 조'라고 평가할 만한 조편성표를 받아든 셈이다.
올림픽 핸드볼은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4개국이 8강에 올라 단판 승부로 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은 독일, 슬로베니아와 8강행 티켓 한 장을 두고 힘겨운 경쟁을 펼쳐야 할 전망이다. 슬로베니아가 그나마 해볼 만한 상대로 꼽히지만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슬로베니아에 27-31로 졌다.
파리 올림픽 핸드볼 여자부는 7월 25일에 첫 경기가 열린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5월 충북 진천 선수촌에 소집해 파리 올림픽 준비에 돌입한다.
올림픽에서 남녀를 통틀어 유일하게 11회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을 보유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던 한국 여자 핸드볼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따냈고, 2012년 런던 대회 때는 4위에 올랐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 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고, 2021년 도쿄에서는 8강까지 진출했다.
최근 국제 무대에서 흐름은 매우 좋지 않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완패하며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놓쳤고, 12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예선리그와 결선리그에서 1승5패를 기록, 역대 세계선수권 출전 사상 최악의 성적인 2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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