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에서 행복하지 않아 이적을 준비 중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각) '토트넘 미드필더인 호이비에르는 이번 여름에 구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호이비에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해 행복하지 않다. 호이비에르는 한동안 계속해서 방출설이 있었는데 마침내 토트넘을 떠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호이비에르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가장 원했던 선수 영입이었다. 투사라는 별명을 가진 선수답게 호이비에르는 토트넘 중원에서 사령관 역할을 맡았다.
창의성과 패스 실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지만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면서 궂은일을 도맡았다. 첫 시즌부터 리그 전 경기 출장하면서 단숨에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경기장 밖에서도 리더십을 보여주면서 토트넘 주장단의 일원으로도 활동하기 시작했다.
무리뉴 감독이 떠난 뒤에도 호이비에르의 입지는 줄어들지 않았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성실한 호이비에르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3시즌 동안 리그에서만 3,000분 이상을 뛰는 철강왕이기도 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면서 호이비에르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해주는 선수보다는 기술적인 역량을 가진 선수를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호이비에르는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해 창의성을 발휘해줄 수 있는 선수도 아니었으며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후방 빌드업을 도맡기엔 패스 실력이 부족했다.
결국 이브 비수마, 파페 마타르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에 밀려서 주전 경쟁에서 탈락했다. 여름 이적시장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수많은 구단과 연결됐지만 이적에 실패했다.
출전 자체가 아예 없던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공식전 34경기를 소화했지만 출전 시간은 완전히 반토막 나버렸다. 경기장에서 보여준 모습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미드필더에게 요구하는 역량과는 거리가 멀었다.
호이비에르가 토트넘 벤치에만 앉아서 시간을 보낼 실력은 아니기에 출전 시간에 대한 부족은 당연했다. 호이비에르는 시즌 도중에 에이전시를 바꾸면서 이적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토트넘도 호이비에르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호이비에르를 매각할 이적료가 재투자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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