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에 빛나는 타자지만, 올 시즌은 유독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1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출전한 19경기에서 득점권 타율 16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타격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다. 타율 3할3푼8리(77타수 26안타)에 4홈런 10타점으로 안타는 계속해서 생산하고 있고, 출루 기록도 이어진다. 또 개막 초반 좀처럼 터지지 않아 애를 태웠던 홈런도 어느덧 4개로 늘렸다.
하지만 유독 이번 시즌 득점권 상황에서는 결과가 좋지 않다. 주자가 2,3루 득점권에 진루한 상황에서 오타니는 16타수 1안타 타율 6푼3리에 그치고 있다. 다저스는 오타니와의 계약 첫 시즌인 올해 그를 주로 2번-지명타자로 내세우고 있다. '리드오프'로 나서는 무키 베츠, 3번타자-1루수 프레디 프리먼 사이에 오타니가 위치한다.
지난해 시즌 후반기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이번 시즌은 타자로만 뛴다. 투구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올 시즌은 타자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지난해 홈런왕 타이틀까지 수상했던 그가 올 시즌은 장타도 상대적으로 덜 터지는데다 찬스에서도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니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로버츠 감독은 1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득점권 타율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 정도라고 ?틈北 못하고 있었다. 득점권에서 아웃이 된 타구를 친 것이 내 기억에 여러번 있었지만, 타구를 강하게 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있다"며 감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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