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바이에른 뮌헨에서 '괴물 센터백' 김민재를 벤치로 밀어낸 에릭 다이어가 '스포르팅을 대표하는 얼굴' 중 한 명으로 뽑혔다.
축구전문매체 '원풋볼'은 최근 '스포르팅이 그들의 스타 선수를 팔지 않았다면'이라는 주제로 스포르팅 출신 선수로 베스트일레븐을 꾸렸다. 유럽 현지 매체들이 잊을 만하면 활용하는 콘텐츠다.
쟁쟁한 얼굴이 대거 등장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다이어. 다이어는 잉글랜드 출신이지만 특이하게 스포르팅 유스를 거쳐 스포르팅에서 프로 데뷔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스포르팅에서 두각을 드러낸 다이어는 2014년 단돈(?) 400만파운드에 토트넘으로 이적해 장장 9년간 활약했다.
'DESK'(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 라인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암스테르담의 기적' 등 역사를 쓴 다이어는 지난 1월 정든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 8월 먼저 뮌헨에 입단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동료이자 절친인 케인과 재회했다.
다이어는 입단 초기 실수를 반복하는 등 자리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2월 이후 기존 주전 듀오인 김민재와 다욧 우카메카노를 밀어내고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18일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스포르팅을 거쳐간 스타 중에는 다이어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하파엘 레앙(AC밀란), 하피냐(바르셀로나),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주앙 팔리냐(풀럼), 마테우스 누녜스(맨체스터 시티),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 마르코스 로호(보카 주니어스), 그리고 '손흥민 동료' 페드로 포로(토트넘) 등이 있다. 골키퍼는 루이 파트리시오(로마)다.
스포르팅은 자산과 같은 선수들을 비싼 값에 이적시키며 자금력을 키웠다. 스타 선수들이 줄줄이 팀을 떠난 뒤에도 후벤 아모림 감독의 지휘하에 현재 리가 포르투갈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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