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난적'을 만나 승리를 잡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NC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2위 NC는 2연패에 탈출. 시즌 전적 14승7패를 기록했다.
이날 한화 선발 투수는 류현진. 긴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12년 만에 KBO리그로 온 류현진은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85을 기록했다.
기록은 썩 좋지 않았지만,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1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승을 따내는 등 '명품 제구'는 빛났다.
이날 역시 류현진은 7이닝 동안 NC 타자들의 진땀을 뺐다. 직구(31개)와 체인지업(31개)을 반반씩 섞었고, 커터(23개), 커브(13개)를 더했다.
NC는 박민우(2루수)-서호철(3루수)-손아섭(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박건우(우익수)-김성욱(중견수)-김형준(포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3회가 돼서야 첫 안타를 때려낸 NC는 0-2로 지고 있던 4회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서호철이 안타를 치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손아섭이 땅볼로 물러난 뒤 권희동이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김성욱이 1B 1S에서 류현진의 스트라이크존 높은 쪽으로 들어온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성욱의 시즌 6호 홈런.
류현진은 2012년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4213일 만에 KBO리그에서 피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한화가 8회초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말 선두타자 최정원이 바뀐 투수 장시환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낸 뒤 김주원의 희생번트 때 3루까지 안착했다. 이후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4-3으로 리드를 잡은 NC는 9회초 이용찬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NC는 선발 투수 신민혁이 5⅓이닝 8안타 4사구 1개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김재열(1⅔이닝 무실점)-한재승(⅔이닝 1실점)-임정호(⅓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또한 4회초 대수비로 들어간 김수윤은 여러차례 호수비를 펼치면서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경기를 마친 뒤 강인권 NC 감독은 "오늘 경기 팀 전체 구성원이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컸다"고 했다.
승부처는 8회. 최정원의 질주였다. 강 감독은 이어 "8회 대타 최정원 선수의 출루, 주루 플레이가 승리의 결정적 장면"이라고 칭찬했다.
강 감독은 "오늘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고 싶고, 내일도 준비 잘해서 연승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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