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제 우리 목표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해리 케인이 아스널을 꺾고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확정지은 후 번져나오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각) 알리안츠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후반 18분 조슈아 키미히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스널에 1대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아스널 원정 2대2 무승부에 이어 합산 스코어 3대2 승리로 극적인 4강행을 이뤘다.
지난 시즌 토트넘을 떠난 후 우승을 꿈꾸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올 시즌 리그 우승을 놓치며 마음고생을 했다. 안방 2차전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지만 키미히의 한 골로 4강행을 확정지은 후 환한 미소로 기쁨을 표했다.
케인은 경기 직후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는 승리"라고 말했다. "우리에게 힘든 시즌이었다. 싸워야 했고 이겨내야 했다"고 돌아봤다. "우리는 우리 홈 팬들과 함께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힘든 경기였고 팽팽한 경기였는데 키미히의 멋진 골이 나왔다"고 했다. "4강 진출은 우리에게 큰 성과이고 그 부분을 즐길 수 있다. 이런 유형의 경기는 늘 전반전이 빡빡하다"고 말했다. "하프타임에 우리는 템포를 올리고 더 공격적으로 하자고 말했고, 몇 번 골 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오기도 했지만 이런 경기는 늘 힘들기 때문에 이겨내야만 한다"고 승리의 이유를 설명했다.
리그 우승은 놓쳤지만 더 큰 목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목표를 또렷히 밝혔다. "이제 여기에서 우리의 기대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노력하고 우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분데스리가에서 11연속 우승을 했어서 지금 템포가 좀 빠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면서 "우리는 챔피언스리그를 즐기고 오는 토요일 리그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상대는 거함 맨시티를 돌려세운 레알마드리드로 정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 오전 7시 안방에서 4강 1차전, 내달 7일 오전 7시 원정 2차전에서 결승행을 노린다.레알마드리드와 맨시티는 10일 4강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대3무를 기록했고, 이날 2차전에서 전반 12분 호드리구의 선제골에 후반 31분 케빈 더브라위너가 동점골로 응수했다. 1대1로 비기며 합산스코어 4대4, 균형을 깨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레알마드리드가 4대3, 한끗차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구단 역사상 33번째 챔스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각) 우니온 베를린 원정에 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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