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의 한 대학 여자배구팀에 트랜스젠더(생물학적 남성) 선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폭스 뉴스와 레드덕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블레어 플레밍이라는 트랜스젠더 선수가 산호세 주립대의 여자배구팀에서 뛰기 위해 자신의 성을 숨긴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산호세 주립대 여자 디비전 I 배구 선수로 뛰고 있는 그는 가을에는 대학 실내 배구팀, 봄에는 비치 배구팀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이 선수는 키가 약 186㎝이며, 이전에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여자 배구팀에서 2020-21시즌 경기에 참가한 바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의회는 2021년 트랜스젠더 여성(생물학적 남성)의 여성 스포츠 출전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 2022년 통과되었다.
이에 플레밍은 2021-22 시즌이 시작되기 전 해당 팀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산호세 주립대는 플레밍이 2020년 버지니아주 존 챔프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여자 배구 팀에서 활약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버지니아 주니어 여자 클럽 팀 출신으로도 안내돼 있다.
플레밍은 고교 팀이 학교 기록인 19경기 승리를 거두는 데 기여했으며, 한 경기에서 30개 득점과 단일 시즌 266 득점을 달성해 학교 기록을 세웠다는 내용도 프로필에 포함돼 있다.
레드덕스의 보도에 따르면 그의 가족은 그를 트랜스젠더라고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그의 할머니는 초기 사진에서 그를 '손자'라고 불렀다.
현지 언론들은 "자신의 성을 감춘 트랜스젠더 선수들이 많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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