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다이어가 최고의 활약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으로 이끌었다. 독일 언론도 극찬을 쏟아냈다.
바이에른은 18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 홈에서 열렸던 지난 1차전 당시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바이에른이 4강에 진출하게 됐다.
바이에른은 이날 경기 다시 한번 다이어, 마티아스 더리흐트 조합을 가동했다. 두 선수는 선발로 나서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팀의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 다이어는 이날 경기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2%, 클리어링 2회, 인터셉트 3회, 공 소유권 회복 3회, 볼 경합 성공 6회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인상적인 장면도 있었다. 김민재가 교체 투입된 후반 막판 다이어가 김민재에게 직접 위치를 지정하며 수비 라인을 조정했고, 김민재가 이에 따르면서 아스널의 공격을 막는 등 그간 독일 언론이 극찬했던 다이어의 리더적인 면모도 확인할 수 있었다.
독일 언론도 다이어에게 극찬을 쏟아냈다. 독일의 RAN은 평점 2점과 함께 '다이어는 수비에서 흔들리지 않고, 위험한 장면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하프 타임 이후에는 많은 중요 경합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호평했다. 독일의 SPOX도 '다이어는 늘 그렇듯 더리흐트와 좋은 호흡과 함께 빌드업으로 팀에 영향력을 줬다'라고 칭찬했다.
독일의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을 극찬을 남겼다. 다이어를 향해 평점 2점과 더불어 '중앙 수비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라며 최고의 평가를 남겼다.
독일 언론은 그간 다이어가 김민재를 제치고 주전 자리를 차지한 이후 부진한 경기에서도 칭찬을 남기기도 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다이어의 진정한 활약과 함께 더 좋은 평가를 남겼다. 다이어도 평가에 어울리는 활약과 함께 수비 라인의 리더로서 팀의 중심을 잡았다. 다이어가 최근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이 나의 전성기인 것 같다"라고 강조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간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던 다이어가 바이에른의 UCL 4강 진출에 크게 일조했다. 어쩌면 다이어가 예고했던 전성기는 바이에른에서 시작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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