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브랜던 윌리엄스는 바른 생활 교육부터 다시 받아야할 선수처럼 보인다.
영국 더 선은 19일(한국시각) '윌리엄스는 과속 충돌사고 관련 재판 전에 위험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다. 현재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 중인 윌리엄스는 두 가지 혐의를 부인하기 위해 금일 법정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2000년생인 윌리엄스는 어릴 적부터 맨유에서만 성장한 성골 유스다. 기대를 받으면서 2019년에는 맨유 1군에 입성했다. 주포지션은 좌풀백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우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 충분히 팀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2019~2020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7경기를 뛰면서 기대 이상의 존재감을 보였다. 데뷔 시즌에만 윌리엄스는 41경기나 소화했다. 출전 시간으로만 보면 교체로 출장한 적이 많아 주전급은 아니지만 프로 1년 차에 이만큼 경기를 소화하면서 팬들의 기대치는 더 올라갔다.
그러나 2년차 시즌부터 윌리엄스는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윌리엄스에 대한 신뢰가 점점 약해졌다. 결국 2021~2022시즌에는 노리치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 노리치에서도 리그 26경기를 주전으로 소화하면서 충분히 맨유 1군에서도 스쿼드 플레이어로 뛸 수 있다는 자격을 보여줬다.
문제는 사생활이었다. 윌리엄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로 사고만 치고 있는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서 거의 출전을 못했다. 주전 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린 모습이었다.
이에 윌리엄스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입스위치 타운으로 두 번째 임대를 떠났다. 임대를 가자마자 사고를 쳤다. 지난해 8월 윌리엄스는 자신의 차량으로 위험 운전과 무보험 운전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것이다. 또한 이때 차량을 운전하기 전에 웃음가스로 알려진 아산화질소를 흡입한 정황도 포착이 돼 조사를 받았다.
여러 모로 계속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윌리엄스다. 일단은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가지 혐의에 대한 재판은 내년 3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계약이 종료되는데, 맨유가 윌리엄스를 붙잡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맨유의 떠오르는 기대주에서 몰락한 유망주가 되기까지는 단 4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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