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무시무시한 파워로 챔필 담장을 넘긴 NC 맷 데이비슨이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귀여운 포즈로 사진을 찍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키 1m90에 100kg가 넘는 거구 외국인 거포에게 이런 표정이 있었다니, 반전 매력이 따로 없었다.
NC 다이노스는 2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15대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데이비슨은 3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데이비슨은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열흘 간 휴식을 취했다. 전날인 20일 광주 KIA전 부터 경기에 나섰으나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이었다.
1위 KIA에 2연패를 당해 승리가 절실했던 NC, 3연전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 경기에서 잠자고 있던 공룡군단 타선이 폭발했다.
데이비슨은 7대2로 앞선 5회초 1사 2, 3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복귀 후 첫 안타를 타점으로 장식했다. 상대의 틈을 노려 2루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한 데이비슨은 두 팔을 높이 들어올려 더그아웃의 동료들을 향해 환호했다.
9-4로 NC가 리드한 7회초 1사 1, 2루에선 김사윤을 상대로 3점포를 날렸다. 데이비슨은 볼카운트 1S에서 김사윤의 2구째 129㎞ 바깥쪽 체인지업을 힘있게 밀어쳤고 타구는 우측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상대의 전의를 상실케한 비거리 105m 짜리 스리런포 였다. 데이비슨의 홈런은 지난 7일 창원 SSG전 이후 정확히 2주만의 홈런포였다. 데이비슨의 홈런과 함께 16안타를 몰아친 NC는 선발 전원안타와 전원득점을 기록하며 15대4의 대승으로 주말 3연전 2연패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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