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왼쪽 풀백 데스티니 우도지(21)의 대안으로 새로운 옵션이 등장했다.
'백업'인 벤 데이비스가 아닌 미키 판 더 펜이 센터백에서 왼쪽 풀백으로 이동하는 새 카드가 제시됐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우도지의 시즌 아웃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데이비스가 유력 대안인 가운데 에메르송 로얄도 그 자리에 설 수 있다'면서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용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 옵션 중 하나는 판 더 펜을 센터백에서 왼쪽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8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21일 우도지의 '시즌 아웃'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우리는 우도지가 이번 주 초 훈련 중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쳐 수술을 받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계속할 예정이며, 프리시즌 동안 선수단에 다시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볼렌담에서 프로에 데뷔한 판 더 펜은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를 거쳐 지난해 여름 토트넘의 품에 안겼다. 이적료는 4300만파운드(약 730억원)였다.
그는 지난 13일 0대4로 완패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부진했다. 하지만 올 시즌 최고의 영입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EPL 가장 빠른 선수로 등극한 판 더 펜은 볼을 다루는 능력도 인상적이다.
더구나 왼쪽 풀백 경험도 갖고 있다. 그는 볼렌담과 네덜란드 A대표팀과 볼프스부르크 등에서 22경기를 그 자리에서 뛰었다. 드라구신이 왼쪽으로 이동할 경우 라두 드라구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드라구신은 1월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지만 크리스티안 로메로, 판 더 펜 조합에 밀려 단 6경기에 출전에 불과하다.
판 더 펜은 '손흥민 바라기'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달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인간적으로도 경기장 안팎에서 톱클래스다. 경기장 안에서는 팀을 이끈다. 밖에서는 축구만 생각한다. 물론 사적인 대화도 나누지만 항상 축구만 생각한다"며 "경기장에선 그의 터치와 마무리가 얼마나 훌륭한 클래스인지를 볼 수 있다. 또 항상 맨 앞에서 우리를 집중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히샬리송이 부상에서 돌아와 원톱에 포진하고 손흥민이 측면으로 이동하면 왼쪽에서 판 더 펜과 호흡할 수도 있다. 손흥민은 판 더 펜의 이적 직후부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각별히 아끼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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