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친 KIA 타이거즈 1루수 황대인.
황대인은 지난달 27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주루 과정에서 1루 베이스에 발이 걸려 넘어진 뒤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 잡았다. 대기하던 응급차에 실려 구단 지정 병원으로 이동한 황대인은 MRI(자기공명촬영) 검진을 실시했지만, 정확한 상태가 밝혀지지 않았다. 이 감독은 이튿날 황대인의 부상에 대해 "(부상 부위에) 피가 많이 고여 있어 어느 정도인지 체크가 어려운 상황이라 하더라. 아이싱을 하며 고인 피가 사라져야 체크가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았다. 2~3주 정도는 기다려 보고 체크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KIA 구단 관계자는 "재검사까지 최대 4주"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정확한 상태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감독은 황대인의 상태에 대해 "부상 부위가 깊은데 아직까지 피가 고여 있다고 한다"며 "좀 더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피가 고인 부위가) 다 정리된 상태가 아닌 것 같다"며 "한 달 이상은 쉬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출발이 좋았던 황대인이다. 시즌 초반 외야수 나성범의 부상으로 1루 기용이 예상됐던 이우성이 외야로 이동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황대인은 개막전에서 땅볼로 2타점을 얻고, 부상 당일 롯데전에서도 행운의 안타로 타점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눈물을 흘렸다.
황대인이 쓰러진 뒤 KIA는 외야로 이동했던 이우성을 다시 1루로 불렀고, 이창진 고종욱 김호령 등 외야 백업 자원을 풀가동했다. 이 감독은 이우성의 1루 수비에 대해 "현재 팀 내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라며 "시즌 초반부터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감독 입장에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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