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 체조 국가대표팀 주치의래리 나사르의성폭력 사건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수사가 지연됐다며 피해자들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미국 정부가 책임을 인정하고 1억4천만 달러에 가까운 합의금 지불에 합의했다.
미 법무부는 23일(현지시간) 체조 대표팀 주치의 나사르에 의해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이 FBI를 상대로 제기한 139건의 소송을 종결하기 위해 총 1억3천870만달러(약 1천909억원)를 피해자들에게 지급하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합의가 나사르가 가한 피해를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범죄 피해자들이 지속적인 치유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
1986년부터미국 미시간대 체조팀과 미국 체조대표팀 주치의를 지낸나사르는 여성 선수에게 상습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30년 가까운 기간 여자 선수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사실이 2016년에 드러났고, 2018년1월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를 비롯해 전·현직 대표 선수 150명의 충격 증언이 이어지면서 나사르 사태는 개인 문제를 떠나 이를 방조하고 바로잡지 못한 미국 체조계·스포츠계의 구조적인 문제로 비화됐다.
이미 2017년 연방 재판에서 징역 60년을 선고받은 나사르는 2018년 1월엔 미시간주 법원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유죄를 인정해 최고 175년형을 또 받았고,2월 판결에선 여기에 최대 125년 형이 보태졌다.
나사르 사태로 스콧 블랙문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위원장, 앨런 애슐리 USOC 경기향상 책임자 등 USOC 최고위층 인사들이 책임을 지고 무더기로 옷을 벗었고, 케리 페리 전 미국체조협회장 역시 임기 중 물러났다. 그의 뒤를 이은 베리 보노 회장도 올림픽 체조 스타들의 추가 폭로가 나온 지 나흘 만에 사퇴하고 말았다.
미시간주립대는 피해자들과 5억 달러라는 거금을 내고 겨우 합의했다.
이후 바일스와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맥카일라 마로니 등 피해자들은 FBI가 나사르의 범죄를 인지한 뒤에도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가 계속 됐다며 2022년 그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다.
FBI가 나사르의 범죄 사실을 인지하고 첫 조사에 나선 것은 2015년 7월이었지만, 수사가 미뤄지면서 실제 기소는 2016년 11월에야 이뤄졌는데 수사 초기인 2015년 피해자 마로니의 진술을 청취한 FBI 요원이 나사르가 기소된 이후인 2017년까지도 진술서를 작성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미 법무부 감찰관실은 2021년 7월 나사르의 혐의에 대한 FBI의 대응과 수사의 특정 측면을 비판하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FBI뿐 아니라 미국체조협회와 미국 올림픽위원회도 나사르의 범죄를 방치한 책임에 대해 피해자 500여명에게 소송을 당한 뒤 2021년 12월 총 3억8천만달러(약 5천228억원)의 합의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소송을 종결했다.
美 체조대표팀 팀닥터 나사르 '성폭행 유죄 인정'...최소 징역 25년형
美 상원의원 "성폭행 체조 팀닥터 나사르와 5분만 같이 있고 싶어"
美 '성폭행' 체조 팀닥터 나사르, 징역 40∼125년 추가...최고 징역 360년
‘체조여왕’ 바일스, "나도 나사르 성추행에서 생존...미투"
-
'3천억 CEO' 여에스더, ♥남편에 매달 1억8천만원 지원 "현금도 금고 가득" -
이민정, 이태리 교황 별장서 '♥이병헌' 흔적 발견..."오빠가 입고 나왔던 옷" -
이솔이, 박성광과 이혼설 불거진 의미심장 심경글 "헤어진 거 아냐" 직접 해명 -
박미선 "이제야 ♥이봉원 잘생겨 보여"…항암 후 180도 바뀐 부부의 온도 -
브라이언, 침실에만 5천만원 썼다..."신라호텔 비켜" 5성급 침실 최초공개 -
장윤정 친모, '절연' 딸 이름 내세워 투자사기 의혹..장윤정 "연락 끊긴지 오래"(사건반장) -
최지우, 174cm 엄마 닮아 훤칠한 딸…뒷모습만 봐도 '우월 모녀' -
'3천억 CEO' 여에스더, '결혼계약서' 썼다.."16가지 조건 약속" (동상이몽)
- 1."끔찍하다" 일본 향한 충격 조롱! 다섯 손가락 펼치며 "우리를 존중해라"…SNS로도 도발 "이제 브라질을 알겠어?"
- 2.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3."캡틴 손흥민 돌아왔다" 김승규, 엄지성 등과 오늘 새벽 귀국...팬 응원속 경호진에 둘러싸인채 말없이 빠져나가[북중미월드컵]
- 4.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
- 5.[월드컵] "4~5골 실점경기였어!" 日 핵심센터백 충격 토로. 일본축구가 세계정상에 다가섰다고? "브라질에 90분 내내 압도당한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