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 보잉(Boeing)사가 만든 비행기 바퀴가 또다시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이륙 중이던 항공기에서 바퀴가 떨어진 지 1개월여 만이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근교 OR 탐보 국제공항의 안전요원은 이륙 중이던 플라이 사파이어 항공 소속 FA212편의 착륙 장치 손상을 발견했다.
기종은 보잉 737 여객기였다.
복귀 명령을 받은 기장은 지상에 있던 엔지니어가 손상 부위와 범위를 볼 수 있도록 활주로를 저공 비행했다.
엔지니어들은 4개의 뒷바퀴 중 하나가 이륙 중에 파손된 것을 발견했다. 이에 기장은 비상 착륙을 시도했는데 활주로에 기체가 닿자마자 바퀴가 완전히 떨어져 나갔다.
이후 손상된 바퀴에서 연기가 피어 올랐으며 몇 초 후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바퀴 부품이 날아가면서 착륙 장치가 주저앉아 기체는 왼쪽으로 기운 채 멈춰 섰다.
다행히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승객 및 승무원 모두 안전했다. 승객들은 이후 다른 항공편을 제공받았다.
플라이 사파이어 관계자는 "이륙 후 공항의 지상 직원이 항공기 뒷바퀴 중 하나에 손상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항공사 측은 당국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7일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본 오사카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35편 보잉 777-20 여객기가 타이어 이탈 사고로 LA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
해당 여객기는 활주로에서 이륙하자마자 왼쪽 타이어 6개 가운데 1개가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샌프란시스코 공항 주차장에 있던 여러 대의 자동차가 파손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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