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리버풀의 차기 사령탑으로 급부상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차기 사령탑은 구도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바이엘 레버쿠젠에 창단 후 첫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선물한 사비 알론소 감독은 이미 지워졌다. 그는 최소 한 시즌 더 레버쿠젠에 머물기로 했다.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CP를 지휘하고 있는 루벤 아모림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제기됐다. 그러나 그는 기수를 런던으로 돌려 웨스트햄과 협상 중이다.
영국의 '미러'는 24일(한국시각) '알론소와 아모림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오간 후, 이제 슬롯이 맨 앞으로 뛰어올랐다. 다만 감독 시장은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리버풀이 모두 같은 후보 풀에서 찾고 있다. 지금부터 여름 사이에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이날 자신의 SNS에 '리버풀이 슬롯 감독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1978년생인 슬롯 감독은 네덜란드의 펩 과르디올라로 불린다.
그는 2019년 7월 AZ 알크마르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빛을 보지 못했고, 2020년 12월 경질됐다.
하지만 알크마르에서 그는 58경기를 지휘해 32승16무10패를 기록했고,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1년 7월 페예노르트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슬롯 축구가 만개했다. 페예노르트는 일찌감치 2017년 이후 6년 만의 에레디비시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에레디비시에선 2위지만 네덜란드컵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랐다. 그는 과감한 공격 축구를 지향한다. 리버풀과도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토트넘과는 악연이다. 슬롯 감독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임되기 전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그는 구단간의 계약 실패로 페녜노르트 잔류를 선언했다.
'미러'는 슬롯 감독 체제의 리버풀 베스트11도 공개했다. 4-2-3-1 시스템을 선호해 4-3-3을 사용하는 클롭 감독의 리버풀에 많은 변화를 줄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몇몇 포지션에선 얼굴이 바뀐다. 원톱에는 토트넘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페예노르트의 스트라이커 산티아고 히메네스를 세웠다. 히메네스는 이번 시즌 40경기에서 24골-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슬롯 감독이 리버풀로 둥지를 옮기면 안필드로 함께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좌우측 윙포워드에는 루이스 디아즈와 웨스트햄의 제러드 보웬이 위치했다. 2025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는 모하메드 살라의 경우 올 시즌 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보웬을 영입해 살라의 자리를 커버한다는 계획이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아탈란타에서 활약 중인 퇸 코프메이너르스와 슬롯 감독의 재회에 방점이 찍혔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도 변함없이 중용될 것으로 관측됐다.
포백에는 앤디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트렌트 알렉사더 아놀드가 늘어섰고, 골문은 알리송 베커가 지키는 그림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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