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삼박자'가 절묘하게 일치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간절히 원한다. 첼시는 적절한 시점에 적정가로 팔고 싶어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수가 런던을 떠나기 싫어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미드필더인 코너 갤러거(24)까 여름 이적시장 때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조건이 딱딱 맞아가고 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24일(한국시각) '토트넘과 뉴캐슬이 모두 타깃으로 삼은 4000만파운드(약 683억원)짜리 미드필더는 런던 인근에 머물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첼시의 젊은 미드필더 갤러거를 둘러싼 영입 경쟁 상황과 향후 전망에 관한 소식이다.
현재 토트넘과 뉴캐슬은 각각 리그 5위(승점 60)와 6위(승점 50)에 랭크돼 있다. 승점 차이에서 알 수 있든 두 팀은 서로 경쟁상대는 아니다. 토트넘은 4위 탈환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리는 입장이고, 뉴캐슬은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6위 수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 두 팀이 한 명의 유명스타에 대한 영입 경쟁으로 묶여 있다. 바로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다. 갤러거는 첼시에서 꾸준히 이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르메시 세스 스카이스포츠 기자는 최근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첼시 구단이 시즌 종료 후 갤러거를 떠나보낼 가능성이 있다. 갤러거는 첼시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지만, 첼시가 6월 30일 이전에 갤러거를 매각해야만 해당 매각대금을 이번 회계연도로 처리할 수 있고, 그래야만 구단의 수익성과 지속가능성 유지 규칙(PSR)룰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첼시는 어떻게든 빨리 갤러거를 팔려고 나설 계획이다. 현재 이적료는 4000만파운드 수준이다. 토트넘이나 뉴캐슬 모두 감당 가능한 액수다.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이렇듯 토트넘과 뉴캐슬이 갤러거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현재 분위기로는 토트넘이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딘 존스는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갤러거가 런던이나 런던 인근 도시에 머물고 싶어하기 때문에 토트넘이 계약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갤러거는 이미 잘 알려진대로 첼시 유스출신의 성골 프랜차이즈 스타다. 태어나고 자란 곳은 런던 서부의 서리 주 앱솜. 첼시 훈련장에서 10분 거리였다. 그래서 가족과 지인들이 런던과 그 인근에 산다. 때문에 갤러거는 첼시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거니와 만약 이적한다고 해도 먼 지역으로 이동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결국 현지 전문가들은 갤러거의 성향상 이적해도 런던과 인근 도시연고의 클럽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북런던에 자리잡은 토트넘이야말로 이런 갤러거의 요구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마침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갤러거를 엄청나게 좋아하며, 영입을 원하고 있다. 갤러거가 합류한다면 토트넘은 한층 더 막강한 중원 경쟁력을 갖게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4위 이상을 노려볼 만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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