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운명의 5차전이다. 보일 패는 모두 드러났다.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4강 5차전. 이기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간다. 지면 시즌 끝이다.
경기 전 양팀 모두 비장했다. 사전 인터뷰는 원정팀인 KT 송영진 감독이 먼저했다.
KT 송영진 감독은 "4강 시리즈에서 질 때와 이길 ?? 가장 큰 차이가 리바운드였다. 마레이 ??문에 수비에서 변칙도 쓰고 정상적으로 하기도 하는데, 마레이가 리바운드를 잡은 뒤 넣는 게 가장 위협적이다.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했다. 2옵션 외국인 선수 에릭이 4강 시리즈에서 제 몫을 하고 있다. 5차전에서 어떤 방식으로 기용하는 지가 관건 중 하나다.
송 감독은 "에릭은 2쿼터에는 나가는데, 좀 더 일찍 나갈 수도 있다. 언제 투입할 지, 얼마나 뛸 지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부상자들이 있다. 하지만, 출전을 강행한다.
송 감독은 "허 훈의 발목 상태는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 하윤기도 어깨가 좋지 않은 상태다. 문성곤도 가슴에 통증이 있다고 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안 아프면 이상한 상황이다. 선수들이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분명 LG에서도 초반 타이트하게 잡아 먹을 듯이 나올텐데, 우리도 그 기세에 눌리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LG 조상현 감독은 "간단하게 얘기했다. 결국 흔들리지 말고 후회없이 경기하자고 했다. 라커룸 화이트보드에 선수들 스스로가 할 말을 적어놨다. 어제도 선수들끼리 모여서 미팅하고 커피도 마시고 했다"며 "마레이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좀 더 나온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수비에서는 허 훈과 패리스 배스의 점수를 줄여야 하는데, 배스의 3점슛 수비 미스도 있어서 간단히 체크했다"고 했다.
조 감독은 "정희재는 계속 뛰겠다고 하면서, 여러가지 치료를 했다. 수비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4강에서 우리 경기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 야투율이 많이 떨어져 있다. 우리 선수들이 그 정도는 아니다. 좀 더 잘할 수 있다"고 했다.
KT의 에릭이 LG 에이스 아셈 마레이를 잘 막고 있다. 조 감독은 "마레이가 에릭에 버거워하는 모습이 있다. 픽 게임을 많이 파생을 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전에 LG 농구의 색깔은 5대5보다는 수비와 트랜지션이라고 했는데, 플레이오프에서 시원한 속공이나 세컨 브레이크, 거기에 따른 3점슛이 나오지 않아서 오펜스가 뻑뻑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창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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