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유명 사막 관광지에서 나체로 활보하는 남성들의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남성 관광객 2명이 아프리카 남서부 나미비아 사막에서 옷을 입지 않은 채 나체로 모래언덕을 오르는 모습이 최근 소셜미디어에 게시됐다고 전했다.
이곳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빅 대디 듄'으로, 높이 300미터의 모래 언덕이다.
나미비아의 나미브 나우클루프트 국립공원에 있는 세 개의 가장 큰 모래 언덕 중 하나로, 정상에서 그림 같은 전망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몰리는 장소다.
방문객과 네티즌들은 일부 관광객들이 이 경치 좋은 장소를 누드 비치처럼 이용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관광 당국이 범인들에 대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당국의 확인 결과, 이들은 이미 나미비아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나미비아 관광부는 "국내 공원에 나체로 출입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 이는 공공 음란 행위에 해당하므로 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런 몰지각한 관광객들을 목격하면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미비아 관광협회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행위는 나미비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양산할 것"이라며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무엇이든 허용된다'고 여기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무도 괴롭히지 않았는데 왜 문제인가?", "일광욕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없다", "유적지에 대한 모욕 행위", "아프리카 문화를 존중하라"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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