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은 마요르카에 대한 애정이 아직까지도 남아있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6일(한국시각)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이강인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PSG는 이번 시즌에 영입된 신입생들을 팬들에게 더 소개해주기 위해 선수들의 커리어를 돌아보는 방식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이강인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면서 "항상 공을 가지고 노는 걸 좋아했다. 다른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대신 좋아했다. 내 옆에는 항상 공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과거에 KBS에서 제작한 날아라 슛돌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전국구적인 관심을 받았다.
슛돌이 시절을 회상한 이강인은 "6살 때 축구 관련된 티비 프로그램에 나가서 한국에서 유명해졌다. 프로그램 때문에 사람들이 날 알기 시작했다.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특별한 추억이었다"고 답했다.
이강인의 천부적인 재능은 스페인까지도 소문이 났고, 2011년 스페인 명문인 발렌시아에 입단하면서 프로 선수로서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10살 때 스페인에 도착했다. 발렌시아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스페인 문화는 한국과 달랐다. 언어, 친구, 학교 모든 게 새로웠다. 항상 유럽에서 뛰는 걸 꿈꿨기에 특별한 기억이다. 유럽 최고의 리그 중 하였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하지만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아름다운 기억만 만들지는 못했다. 이강인을 키워주고, 프로선수로서의 꿈을 실현시켜준 구단이었지만 발렌시아에서 보낸 1군의 삶을 항상 좋지만은 않았다. 발렌시아에서 좌절을 맛본 이강인에게 다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팀은 마요르카였다.
이강인은 "2년 동안 마요르카와 함께 스페인 라리가에서 뛸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모든 커리어가 특별하지만 팀에 가장 많이 기여하고, 가장 중요한 모습을 보여준 시즌은 지난 시즌이었다"며 마요르카에서 자신이 확실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모든 코치진, 스태프, 구단 전원에게 감사하다. 스페인에 올 때부터 내 꿈인 1군 선수로 뛰는 걸 이룰 수 있었다. 그래서 마요르카에서 보낸 시간이 특별했다. 2부 강등도 피했다. 특별한 기억이다. 지난 시즌은 제가 팀을 정말로 도울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전 세계에 증명한 시즌이다. 그래서 내가 죽기 전까지 마요르카에 감사할 것이다"며 마요르카에 대한 고마움을 이야기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남겨주고 이적했다. 마요르카도, 이강인도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떠난 후에는 구단으로 돌아가 응원한 적은 없다. 하지만 PSG로 이적한 뒤에 잠시 시간이 났을 때는 마요르카 경기장을 방문해 직접 응원까지 해줬다. 이강인에게 마요르카가 얼마나 특별한 팀인지를 알 수 있는 행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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