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실력이 뛰어난 동료의 팀 합류가 과연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에게는 호재가 될까. 주전 자리 확보 가능성을 더 떨어트리는 악재가 될까.
섣불리 판단하기 어려운 변수다. 확실한 건 뮌헨의 전력은 확실히 더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이자 맨체스터시티의 간판스타인 카일 워커(34)가 뮌헨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8일(한국시각) '뮌헨이 지난해 실패했던 워커 이적 영입 계획을 다시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커는 맨시티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스타로 우측 풀백 수비수다. 실력과 스타성을 모두 갖춘 스타라고 할 수 있다. 30대 중반으로 향하고 있지만, 여전히 실력은 뛰어나다.
이런 워커에 대해 뮌헨은 지난 해 여름부터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사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당시 맨시티와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던 워커는 뮌헨의 적극적인 공세에 마음이 흔들렸었다. 현지에서는 '뮌헨과 워커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으로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워커와 뮌헨의 계약은 마지막 순간에 무산됐다. 당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개인 면담을 통해 워커의 잔류를 설득했던 것. 결국 워커는 맨시티와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고, 그의 잔류를 원동력으로 삼은 맨시티는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었다.
비록 30대 중반이지만, 워커의 기량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이번 시즌 초반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장기결장했을 때 맨시티의 임시 주장을 맡으며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런 모습은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특히 워커는 뮌헨으로 이적해 리그 득점왕 등극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해리 케인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워커와 케인은 과거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의기투합했던 사이다. 뮌헨에서 케인의 발언권은 적지 않다. 올해 초 에릭 다이어의 임대영입 과정에서도 케인의 지지가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기도 했다. 과연 워커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에 합류하게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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