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화려하게 부활한 이동경(울산)이 '고별경기' 무대에 오른다. 입대 전 '라스트댄스'다. 그는 29일 상무에 입대한다.
울산 HD는 28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를 치른다. 이동경은 마지막 날까지 투혼을 불사른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이동경을 선발로 내세운다. 4-2-3-1 시스템이다. 주민규가 원톱에 포진하는 가운데 2선에는 켈빈, 이동경 강윤구가 위치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보야니치와 고승범이 호흡한다. 심상민 황석호 임종은 윤일록이 포백을 형성, 수비를 책임진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울산은 올 시즌 초반 이동경의 부활이 키워드였다. 그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6골-4도움)를 기록했다.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빛났다.
요코하마와 4강 1차전(1대0 승)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울산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티켓을 선물했다. 2차전 원정(2대3 패)에선 마테우스의 만회골을 도왔다.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울산은 ACL 결승 진출에 단 한 골이 모자랐다. 다시 K리그다. 울산은 ACL 일정으로 1~2 경기 덜 치렀다. 승점 14점으로 4위에 위치해 있다. 선두 김천 상무(승점 19),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17), 3위 수원FC(승점 15)가 사정권에 있다.
다만 ACL 후유증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물음표다. 눈물이 연속되면 더 큰 위기에 부딪힐 수 있다. 승점 10점의 제주는 연패 탈출이 급선무다.
절호의 기회다. 울산이 요코하마전에서 빗속 연장 혈투를 치러 체력이 바닥이다. 역이용하면 대어를 낚을 수 있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4-4-2 카드를 꺼내든다. 유리 조나탄, 서진수로 투톱을 꾸린다. 미드필드에는 한종무 이탈로 최영준 안태현이 늘어선다. 포백에는 김태환 송주훈 임창우 정운이 포진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낀다.
울산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제주에 3전 3승을 거뒀다. 총 10골을 올렸고, 3실점을 허용했다. FA컵 8강에서는 120분 혈투 끝에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6으로 패했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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