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한국체육학회(회장 이한경)외 16개 분과학회가 국가교육위원회(이하 국교위)의 초등1~2학년 체육교과를 '즐거운 생활' 통합교과에서 분리, 신설하기로 한 결정에 지지와 환영의 뜻을 표했다.
26일 국교위는 제29차 회의를 통해 "체육, 음악, 미술이 합쳐진 통합교과 '즐거운 생활'에서 신체활동을 분리해 (안전, 건강 등을 포함한) 통합교과(가칭 '건강과 안전')를 신설하고 기존 '즐거운 생활'은 음악과 미술 관련 교육 목표와 성취 기준을 강화하는 통합교과로 개정을 추진한다"고 의결했다.
한국체육학회는 "체육계는 현재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비만율이 2017년 10명 중 1명에서 2021년에는 5명 중 1명으로 지난 5년간 크게 증가한 것에 우려를 표하며, 국가 차원에서 비만을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그것이 공교육 현장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해왔다"면서 "이러한 맥락에서 지난 40년간 체육이 음악과 미술이 함께 통합된 '즐거운 생활' 교과에 포함돼 있어 체육을 학습시킬 수 있는 여건이 부족했기에, 초등학교 1학년부터 체육 교과를 독립적으로 운영해야 함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고 했다.
"교육부가 체육을 '즐거운 생활'에서 분리해 신체활동과 안전교육을 중심으로 한 '건강과 안전'(가칭) 교과목을 신설할 것으로 발표하자, 체육계는 이번 교과 분리 결정이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 스포츠에 대한 흥미와 참여를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환영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모든 학생이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 변화가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 잘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한경 한국체육학회장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교육과정 개편을 넘어서, 국민의 건강 향상과 스포츠 문화의 저변확대를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번 교과 분리, 신설 결정이 학교 체육의 질을 높이고 모든 학생이 스포츠의 즐거움을 발견해 평생 건강을 유지하는 것에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체육학회를 위시하여 체육학계는 "체육교과의 분리가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 스포츠에 대한 흥미와 참여를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므로 이번 결정의 올바른 시행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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