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강인과 파리생제르맹(PSG)이 리그 우승을 확정한 29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과 토트넘은 올해도 '무관'이 확정됐다.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 손흥민은 커리어 내내 메이저대회 우승이 하나도 없다. 마침 유럽대항전 제도가 바뀌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적기로 기대된다.
토트넘은 28일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2대3으로 졌다. 1위 아스널이 승점 80점을 확보하면서 산술적으로만 남아있던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은 사라졌다. 5경기를 남긴 토트넘의 성적은 승점 60점이다. FA컵과 리그컵에선 진작에 탈락했다. 토트넘은 2008년 이후 16년째 무관이다. 아스널은 무려 2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왕좌가 눈앞이다.
손흥민도 유독 우승과 거리가 멀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레버쿠젠은 올해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강팀이지만 손흥민이 뛰던 시절 최고 순위는 4위였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20~2021시즌 리그컵 준우승에 울었다. 태극마크를 달고도 2015년 아시안컵 준우승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과 함께 현세대 대표팀 슈퍼스타로 불리는 이강인과 김민재는 빅리그 입성과 동시에 우승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를 세리에A 최강팀으로 이끌었다. 이를 발판 삼아 분데스리가 명문 클럽 바이에른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강인은 첫 시즌에 무려 4관왕을 노린다. 슈퍼컵과 리그1을 이미 접수했고 챔피언스리그와 쿠프드프랑스(FA컵)가 남았다.
내년이야말로 손흥민이 트로피 갈증을 해소할 기회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5위 자격으로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출전이 확실시 된다. 차기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 참가팀이 32개에서 36개로 늘었다. 강팀들이 챔피언스리그에 몰린다.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리그는 난이도가 떨어졌다.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 슈투트가르트, 라이프치히, 도르트문트 등 독일 최고의 5개팀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나오지 않는다. 세리에A 상위 다섯 팀도 마찬가지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상위 4개팀도 똑같다'며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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