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사파리 공원에서 한 여성이 차에서 내린 딸을 구하려다 호랑이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CCTV와 데일리스타 등 외신들은 베이징의 팔달령 야생동물공원에서 한 가족이 사파리 투어를 즐기던 중 끔찍한 변을 당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사실 이 사고는 지난 2016년 6월 발생했는데, 법적 소송으로 인해 최근 영상이 공개되며 재조명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사파리 관광 중 가족간 말다툼이 벌어지자 한 여성이 갑자기 차 문을 열고 내렸다.
그 순간 갑자기 호랑이 한 마리가 달려들어 여성을 땅바닥에 넘어뜨리고 다른 장소로 재빠르게 끌고 갔다.
그러자 여성의 남편과 어머니가 동물원 직원들과 함께 호랑이를 뒤쫓았는데, 다른 호랑이가 어머니를 공격, 숨지게 했다. 결국 먼저 차에서 내린 딸은 부상을 입었고 어머니는 사망한 것이다.
이날 사고로 인해 동물원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폐쇄되었다. 이후 가족들은 관리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동물원을 상대로 22만 4000파운드(약 3억 9000만원)의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동물원 측의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동물원 측이 자가 운전 또는 투어 참여 중엔 차량에서 내리지 말라고 고지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최근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게시되자 네티즌들은 "사망자와 유가족에게 미안하지만 생사를 오갈 수 있는 규칙은 따라야 한다", "자신의 부주의로 동물원을 고소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호랑이 우리 한가운데서 내릴 정도로 무모하다는 사실에 호랑이조차 놀랐을 것", "본인의 순간 화로 어머니를 돌아가시게 했네" 등 비난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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