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이전트가 구단 로고 앞에 선 사진으로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29일(한국시각) '벤자민 세슈코가 아스널로 이적할 가능성이 SNS에서 단서로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다. 지난 몇 시즌 동안 이어진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우승 경쟁 체제에서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 지휘하에 성장하며 기존 판도에 균열을 냈다.
다만 이미 완성된 전력인 맨시티, 리버풀과 달리 아스널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믿을만한 득점원의 부재다. 맨시티가 엘링 홀란,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라는 확실한 골잡이로 최전방을 꾸린 반면,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주스, 에디 은케티아 등이 득점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결국 아스널은 다가오는 여름 전력 보강의 핵심으로 최전방을 택했다. 그리고 아스널이 후보로 올려둔 세슈코의 에이전트가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스포츠바이블은 '세슈코는 지난여름을 앞두고도 아스널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고, 이번 여름을 앞두고 모든 이적이 무대 뒤에서 진행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의 에이전트인 엘비스 바사노비치는 아스널 구장의 에미레이츠 항공 라운지에서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에이전트는 에미레이츠 항공 라운지에서 아스널 로고 앞에 올린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직접 아스널과 첼시의 경기를 직관한 영상까지 올렸다. 팬들은 해당 게시물에 "세슈코가 아스널로 오는가?"라는 댓글로 그의 행보에 주목했다.
슬로베니아 국적 공격수 세슈코는 2003년생의 유망한 공격수로 지난 2021년부터 잘츠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엘링 홀란의 뒤를 이어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했다. 홀란과 닮은 장신의 신체, 기술적인 면까지 주목받아 '제2의 홀란'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양발을 활용한 드리블, 슈팅, 홀란보다 빠른 스피드는 그의 잠재력을 가늠하기도 어렵게 했다.
세슈코는 잘츠부르크에서 79경기를 뛰며 29골을 기록해 득점력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 2023년 여름 RB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당시 맨유, 도르트문트, 아스널 등이 노렸지만, 라이프치히에서 성장하는 길을 택했다. 올 시즌 세슈코는 39경기 15골 2도움으로 꾸준히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아스널로서는 세슈코를 최전방에 더한다면 기존 제주스보다 더 다양한 옵션을 최전방에서 활용할 수 있기에 충분히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에이전트의 사진 한 장이 아스널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의 열기를 미리 느끼게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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