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서울 감독으로서 자존심이 상한다. 팬들도 그럴 것이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30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FC서울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무3패로 승리가 없다. 포항에 2대4, 전북에 2대3, 대전에 1대3으로 3연패 했다.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도 승점 쌓기에 번번이 실패했다. 3경기에서 10실점한 수비 라인이 과제다. 김기동 감독 역시 라인업을 대폭 교체했다. 2001년생 골키퍼 백종범이 올시즌 첫 골문을 지킨다. 황선홍호에서 복귀한 이태석이 강상우를 대신해 선발로 나섰고, 박동진, 강성진, 임상협이 최전방에서 골을 노린다. 베테랑 기성용과 2003년생 황도윤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김 감독은 수원을 상대로 선발 라인업을 대폭 교체한 데 대해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이럴 때 기회를 주면서 변화를 통해 팀이 새로운 방향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오늘 골키퍼 백동범도 처음 기용한다. 3경기에서 10실점은 말이 안된다. 선수 때도 이런 경험은 하지 못했다. 동범이에게 자신 있게 역량을 펼쳐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3연패 후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느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나도 감독으로서 자존심이 상한다. 팬들도 자존심이 상할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된다"고 했다. "오늘 각자 주어진 소명을 잘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아래는 김기동 서울 감독의 경기 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선발라인업에서 척추조직을 다 바꿨는데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이럴 때 기회를 주면서 변화를 통해 팀이 새로운 방향을 찾으려 한다.
-베테랑 기성용은 그대로 두셨다,
올 시즌 전경기를 뛰라고 꼬시고 있다. 물론 피곤해 한다. 그래서 코리아컵 때도 휴식을 줬다. 팀이 어렵다 보니 성용이까지 쉬라고 하면 중앙이 헐거워지고 팀을 리드할 선수가 없다. 돌아가면서 옆에 선수들을 놓는 식으로 진행한다. 오늘은 22세 쿼터 황도윤 선수가 그 자리에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서울은 수원을 만나면 늘 강했는데
그때 고생한 선수들과 지금 많이 달라져서 잘 모르겠다. 감독으로서 당연히 좋은 기록을 이어가길 바란다. 팀이 좋은 상황이 아니다. 분위기 바꿀 기회를 가져와야 한다.
-이태석 선수가 파리올림픽 티켓 도전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아시다시피 부상이 있어서 경기를 못뛰고 쉬다 왔다. 그 자리에 (강)상우가 못나가면서 본인이 뛰겠다는 의지가 있어 기용했다. 힘들면 나오라고 했다. 오늘 골키퍼 백동범도 처음 기용한다. 3경기에서 10실점은 말이 안된다. 선수 때도 이런 경험은 하지 못했다. 동범이에게 자신 있게 역량을 펼쳐달라고 했다.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나.
지난 경기 끝나고 나도 자존심이 상한다. 감독으로서. 팬들도 자존심이 상할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된다. 빨리 바꿔야 한다. 주어진 소명을 잘 했으면 좋겠다.
-수원FC가 3연승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분석하셨나.
연승하면서 자신감이 들어왔다. 안데르손도 좋다. 상당히 뒤쪽에서 골키퍼부터 한방으로 보내는 킥이 좋다.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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