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오늘이 변화의 시점이라 생각했다."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의 설명이었다. 김천은 3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를 치른다. 김천은 6승1무2패, 승점 19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천은 최상의 분위기다. 지난 경기에서 상승세의 강원FC를 1대0으로 꺾고 선두로 도약했다. 코리아컵 포함, 최근 5경기서 4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막강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3경기 연속 같은 라인업을 내보내며 재미를 본 김천은 이날 변화를 줬다. 유강현이 최전방에 서고, 좌우에 김대원과 최기윤이 포진한다. 허리진에는 김동현 대신 원두재가 선발로 나선다. 강현묵, 김진규가 파트너다. 포백도 달라진다. 박민규-김봉수-김태현-김민덕이 나선다. 골문은 김준홍이 지킨다. 정 감독은 "고민했다. 언젠가 멤버를 바꿀 시점이 오는데, 지금 아니면 안될 것 같았다. 서울전에 안좋은 기억이 있긴 한데, 포메이션을 바꾸는 것보다 선수의 폭을 바꾸는 방법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김천 선전의 비결에 대해서는 손사레를 하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정 감독은 "선수들이 능력이 좋다. 동기부여도 됐다. 합이 잘 맞아 떨어졌다.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스타트를 잘 끊었다. 동계 때부터 빌드업이나 이런 부분들이 나쁘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엔트리에 지난 U-23 아시안컵에서 몸상태가 썩 좋지 않았던 이영준이 포함됐다. 정 감독은 "부대에 두면 안될 것 같았다. 조현택도 엔트리에 넣었는데, 대표팀에 있으면서 좋은 것들을 경기에 풀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몸상태는 큰 문제가 없고, 멘탈이 문제다. 100%는 아니더라도 뛸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정 감독은 마지막으로 "지금은 좋지만, 상무는 내가 안해본 팀이고, 일반적이지 않은 팀이다. 그러다보니 전역하고 신병 들어오고 팀이 바뀌고 하는 부분이 익숙치 않다. 우리 스타일이 있으니, 이런 변화 속에서 리스크를 적게 가져가는 부분이 앞으로의 관건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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