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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괴물' 류현진이 물폭탄에 흠뻑 젖었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마침내 KBO리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류현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안타 4사구 2개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11년 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류현진의 시즌 2승이다.
류현진은 매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2실점으로 SSG 타선을 막았다. 후배 노시환이 3회말 역전 만루 홈런을 치며 류현진의 100승을 도왔다. 4-2로 앞선 7회말 한화는 4점을 더 달아나며 8대2로 승리했다.
197경기 만에 100승을 달성한 류현진은 김시진(186경기) 선동열(192경기)에 이어 역대 최소 경기 세 번째 기록을 세웠다. 한화 소속으로는 송진우(1997년), 정민철(1999년), 이상군 한용덕(이상 2000년)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 기록이다.
경기 후 최원호 감독과 손혁 단장, 박찬혁 사장의 꽃다발과 선물 세례가 이어졌다. 류현진도 모처럼 활짝 웃었다.
류현진의 방송 인터뷰가 끝나자 후배들의 화끈한 물세례가 이어진 가운데 케이크를 든 김범수가 류현진의 얼굴에 케이크를 묻히며 100승을 축하했다.
KBO리그에서 100승, 메이저리그에서 78승을 거둔 류현진은 다음 목표로 한미 통산 200승을 잡았다. 류현진은 "첫 승과 100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최연소, 최소 경기 100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한미 통산 200승은 빠르게 달성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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