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이날 1694일 만에 완투승을 기록한 양현종에 찬사를 보냈다.
KIA는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전에서 9대1로 이겼다. 선발 투수 양현종이 2019년 9월 11일 롯데전(9이닝 3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 이후 1694일 만에 완투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KIA가 4회 5득점 빅이닝을 계기로 크게 앞서간 가운데, 1회초 선취점을 내줬던 양현종은 2회부터 7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치면서 완투에 대한 기대가 조금씩 피어 올랐다. 양현종은 8회 1사 만루 위기에 처했으나 병살타로 이닝을 막은데 이어, 9회 1사 1, 2루 위기마저 막아내면서 결국 완투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양현종이 왜 대투수인지 느끼게 해준 경기"라며 "지난 키움전에서 7이닝 투구를 하면서 팀 승리를 책임졌던 양현종이 오늘 경기에서는 9이닝을 완투하면서 대투수다운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구위, 제구 모두 완벽한 경기였다. 한준수와의 배터리 호흡도 좋았다"고 극찬했다.
타선 지원도 빼놓지 않았다. 이 감독은 "타자들 또한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력으로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실점 후 곧바로 1회말 공격에서 소크라테스와 최원준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리드를 잡을 수 있었고, 김선빈과 최형우의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확실히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며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였다"고 평했다.
이 감독은 "내일도 이 분위기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 오늘도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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