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여전히 뮌헨 수비수 중에서 가장 높은 선수 랭킹을 유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번 2023~2024시즌 스폰서인 페덱스와 함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랭킹(FedEx Performance Zone)을 매긴다. 출전시간, 득점, 어시스트, 슈팅, 볼 리커버리, 페널티 선방, 클린시트, 패스성공률, 경고, 퇴장 등을 꼼꼼히 살펴 항목별로 점수를 부여한다.
1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선발 풀타임 출전한 김민재는 162.5점을 받아 선수 랭킹 96위를 기록했다. 경기 전 92위에서 4계단 추락했다.
이날 전반 24분 선제실점 과정에서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놓치고, 팀이 2-1로 앞선 후반 38분 호드리구에게 페널티킥 반칙을 범하는 등 2-2로 비긴 경기의 2실점 원흉으로 지목됐지만, 페덱스 퍼포먼스 존은 큰 마이너스 요소를 찾지 못한 모양이다.
뮌헨 소속 수비수 중에선 여전히 순위가 가장 높다. 두자릿수 순위는 김민재가 유일하다. 센터백 순위는 김민재, 마타이스 데 리흐트(115위), 에릭 다이어(119위), 다욧 우파메카노(150위)순이다.
올 시즌 UCL에 참가한 수비수 중에선 24번째이고, 한국 선수 중에선 가장 높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멩)이 161위,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179위, '셀틱 듀오' 양현준과 오현규가 각각 595위와 623위다. 이강인은 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교체명단에 포함됐으나,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경기는 도르트문트가 1-0으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 644분을 뛰어 경기당 6.8개(총 68)의 볼 리커버리를 기록했다. 마츠 훔멜스(108개), 케벤 슐로터벡(69개·이상 도르트문트)에 이어 전체 3위 기록이다. 김민재식 공격적인 수비 스타일이 대부분 먹혀들었단 게 기록으로 드러난다.
김민재는 올 시즌 최고 속력 33.4km/h, 경기당 평균 활동거리 7.2km, 패스성공률 93.13%를 기록했다. 데 리흐트의 최고 속력은 31.4km/h, 다이어는 29.9km/h였다.
뮌헨은 9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원정에서 4강 2차전을 펼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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