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을 망친 남자, 안토니오 콘테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올 수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의 더선은 3일(한국시각) '첼시는 콘테가 경질된 지 6년 만에 감독직으로 복귀시키겠다는 제안을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선임과 함께 막대한 이적료 투자를 감행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엔소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 잭슨 등 선수 영입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 무려 10억 파운드(약 1조 6900억원)를 투자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리그에서 좀처럼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하며 올 시즌도 유럽대항전 진출의 꿈도 희미해지고 있다. 첼시 수뇌부도 그간 믿음을 내비쳤던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결국 첼시는 포체티노의 대체자로 충격적인 후보를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바로 첼시에서 경질됐던 콘테였다.
더선은 '첼시는 콘테에게 감독직 복귀에 대한 수익성 있는 제안을 보냈다고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8년 첼시에서 경질됐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첼시는 최근 며칠 동안 콘테와 밀접하게 접촉했다. 다만 첼시는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콘테는 고국인 이탈리아에서 AC밀란,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콘테는 지난해 3월 토트넘에서 경질된 이후 1년이 넘도록 무직 상태다. 그간 여러 세리에A 구단, 유럽 빅클럽들과 이름이 엮이기도 했으나, 콘테와 합의에 성공한 팀은 없었다.
콘테의 첼시 복귀가 긍정적일지는 미지수다. 콘테는 지난 2016년에도 첼시에 부임한 경험이 있다. 당시 첫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 EPL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진 2017~2018시즌에는 FA컵 우승도 차지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부진, 수뇌부와의 마찰이 발목을 잡으며 경질당하고 말았다. 이후 토트넘에서도 성공하지 못한 콘테가 다시 EPL 무대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마음이 급한 첼시가 충격 후보인 콘테에게도 손을 뻗었다. 포체티노가 올 시즌 이후 경질된다면 콘테를 포함해 어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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