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여성이 접촉 사고를 내고도 상대방 차를 발로 차고 여성 운전자에게 죽이겠다고 위협해 체포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사는 린(38)이라는 여성은 지난 12일 고급차인 포르쉐를 운전하던 중 황(38)이라는 여성의 차량을 실수로 긁었다.
하지만 린은 사과하거나 해결책을 찾는 대신 황씨에게 자신의 남편이 중국 국가대표 축구팀 멤버라고 주장하며 황씨의 차를 발로 찼다.
린의 남편도 황씨의 차를 파손하는데 가담했는데 경찰이 출동하자 차 안으로 몸을 피했다.
황씨는 신변 안전을 우려해 차 문을 잠근 채 휴대폰으로 부부의 모습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차 밖에서 린은 "난 100만 명이 넘는 팬을 보유한 온라인 유명인이고 남편은 국가대표 축구팀 선수다. 내 남편은 당신을 발로 차서 죽일 수도 있다"고 소리를 질렀다.
이어 "당신 차는 정말 초라하다. 우리는 그런 차를 4~5대 정도 사 줄 여유도 있다"면서 "우리가 당신을 죽여도 보상금으로 20만 위안(약 3800만원)만 내면 된다. 우리에게는 푼돈이고 당신은 그만한 가치밖에 안 된다"는 망발도 늘어놓았다.
이 과정에서 놀란 황씨의 어린 딸은 울음을 터뜨렸고, 황씨는 딸을 위로하기 위해 애썼다.
황씨는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고 나중에 린이 행정 구류에 처해 사고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지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온라인을 통해 전했다.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린의 남편이 실제 축구 대표팀 선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처벌 여부도 밝혀지지 않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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