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레알 마드리드와 중요 일전을 앞두고 훈련장에 복귀하면서 자연스레 김민재는 선발 명단에서 다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된다.
뮌헨은 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 리흐트의 부상 복귀 소식을 알렸다. 무릎 쪽 이상으로 지난 레알과 2023~2024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과 주말 슈투트가르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 연속해서 결장한 데 리흐트는 9일 새벽 4시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릴 예정인 레알과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훈련장에 복귀했다.
이로써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지난 2월 이후 줄곧 주전조로 앞세운 에릭 다이어와 데 리흐트를 레알전에 선발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어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상대 선수 머리와 부딪혀 이마를 다쳤고, 결국 하프타임에 다욧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 투헬 감독은 리스크를 짊어질 필요가 없었다고 교체 이유를 밝혔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레알전 출전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데 리흐트의 복귀는 김민재 입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지난 레알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뒷공간 침투를 놓치고, 호드리구에게 페널티킥 반칙을 범하는 등 크게 흔들렸다. 투헬 감독은 홈에서 2-2로 비긴 경기를 마치고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 방식을 공개 지적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 슈투트가르트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특유의 전진 본능을 최대한 자제했지만, 팀은 내리 3실점을 하며 1-3으로 패했다.
김민재에 대한 평가가 썩 좋지 못한 분위기에서 주전 센터백마저 복귀했다. 김민재가 '꿈의 경기장'으로 불리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지난 1차전 부진을 만회할 두번째 기회를 잡을 확률보다 일단 베르나베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확률이 더 커보인다.
한편, 뮌헨의 미드필더 겸 풀백인 파울루 게레이루는 슈투트가르트전 부상으로 향후 몇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 '에이스' 자말 무시알라는 훈련에 복귀해 레알전을 준비한다. 뮌헨은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선 레알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레알-뮌헨전 승자는 파리 생제르맹-도르트문트전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김민재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4강 2차전에서 나란히 승리할 경우, 역대 최초로 한국인 선수들간의 '챔스 결승전'이 성사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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